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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주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이 저를 두렵게 합니다. 그런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의를 인식할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제가 아무리 의로운 일이라 확신해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의롭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가 무엇인지 알았다고 하더라도 외면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라니, 두렵습니다.
주님, 배부를 것이라는 말씀도 역시 두렵습니다. 그 말은 육체가 배부르게 먹는다는 게 아니라 의로 만족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영적 경지에 들어선다면 저는 세상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만족하는 삶의 방식이 오히려 낯설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받아들일 준비가 저에게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니, 두렵습니다.
주님, 그러나 저의 생각이 짧아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용기가 없어서 순종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기에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듯이 의를 갈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의 영적인 능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의의 원천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 제게 은혜를 주신다면.. 항상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가 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