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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화평하게 하는 자
주님, 마틴 루터의 번역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불릴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5:9)
주님, 평화를 사랑한다는 말이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 평화는 소극적인 차원에서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적극적인 차원에서 정의로운 평화를 가리키는 게 아니겠습니까? 너무 많이 가진 자와 너무 적게 가진 자가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유재산이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우리는 어떻게 경제적인 차원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까?
주님, 사회과학적인 성찰은 두 번째 치고 일상에서나마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가족의 평화, 교회의 평화, 직장에서의 평화를 일구어가기 원합니다. 이런 것조차 우리에게는 힘에 버겁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에 묶여 있을 때가 많고, 때로는 공격적이기도 해서 평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평화의 영이신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면 용감하게 평화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남북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 평화의 원천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