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7월14일, 토

Views 2716 Votes 0 2012.07.14 23:19:20

 

     주님, 우리는 늘 염려하면서 삽니다. 한평생이 몽땅 염려뿐입니다. 실제로 먹을 게 없다면 염려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먹을 게 있는데도 염려합니다. 실제로 건강을 크게 잃었다면 염려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어느 정도 건강한데도 염려합니다. 어리석은 우리를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필요한 염려가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에 대한 염려,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염려, 교회를 위한 염려는 필요합니다. 고통당하는 이들을 서로 염려해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찌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부끄럽게도 우리의 염려는 거의 자기 자신에 대한 것뿐입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어떤 업적을 이루지 못할까 하는 염려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인생이 아니라 남의 인생을 사는 게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님,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오직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 믿습니다. 당신과의 관계만 단절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집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염려한다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믿음을 회복시켜주십시오. 우리의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길에 우리의 삶을 맡기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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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2016.07.14 07:59:19

주님!
저는 해야 될 염려는 안하면서
안 해도 되는 염려만 하고 있으니
이 어찌된 사람인지요.
불씽히 여겨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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