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즐거운 일이 저를 행복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행복하다고 느낄 뿐이지 실제로 행복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일들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고, 즐거운 일이 많다고 해서 늘 행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게 느끼고 살 뿐입니다.

     주님, 즐거운 일을 거부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즐거운 일들은 저의 영성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술에 취하면 잠시 좋은 기분에 휩싸일 수 있으나 그런데 치우칠수록 현실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즐거운 일들은 말 그대로 잠시의 재미로만 알고 살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저에게 머물러 있을 수 없으니, 잠시의 재미로 취급하는 게 옳습니다. 즐거운 일이 일어날 때는 오히려 저의 영혼을 더 세심하게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재미가 멀어진 뒤에 영적 궁핍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주님, 그러나 가능하다면 저에게 즐거운 일을 간혹이라도 주십시오. 그런 즐거움을 주변과 더불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혼자 즐거움을 느낀다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삶의 지혜를 저에게 허락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2766 허무에 빠질 때, 8월8일, 수 Aug 08, 2012 1378
» 즐거운 일이 있을 때, 8월7일, 화 Aug 07, 2012 1448
2764 화 날 일이 있을 때, 8월6일, 월 [5] Aug 06, 2012 1870
2763 기도는 존재 능력이다, 8월5일, 주일 Aug 05, 2012 1519
2762 기도는 환희다, 8월4일, 토 [2] Aug 04, 2012 1696
2761 기도는 신뢰다, 8월3일, 금 [1] Aug 03, 2012 1478
2760 기도는 투쟁이다, 8월2일, 목 Aug 03, 2012 1369
2759 기도는 배워야한다, 8월1일, 수 Aug 01, 2012 1617
2758 기도는 들음이다, 7월31일, 화 [1] Jul 31, 2012 1512
2757 기도는 자유다, 7월30일, 월 [2] Jul 31, 2012 1486
2756 기도는 구원이다, 7월29일, 주일 Jul 29, 2012 1316
2755 절정의 순간들, 7월28일, 토 Jul 28, 2012 1535
2754 폭염, 7월27일, 금 [3] Jul 27, 2012 1494
2753 가족을 위한 기도, 7월26일, 목 [1] Jul 26, 2012 1444
2752 건강을 위한 기도, 7월25일, 수 [5] [1] Jul 25, 2012 5401
2751 미래를 위한 기도, 7월24일, 화 [3] Jul 24, 2012 2425
2750 영혼을 위한 기도, 7월23일, 월 [1] Jul 23, 2012 1812
2749 평화의 왕, 7월22일, 주일 Jul 22, 2012 1268
2748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7월21일, 토 [1] Jul 22, 2012 1450
2747 모든 것은 끝이 있다, 7월20일, 금 [1] Jul 20, 2012 177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