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성공회의 경우는 천주교는 물론 모든 교단에서 받은 세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로교회의 각 교단별 입장이나 그외 감리교, 성결교 등의 공식적인 입장은 어떠한지요?
먼저 천주교회라 하심은 가톨릭교회를 말하는 것인지요.
영세라 하심은, 세례를 영(받음) 즉, 세례를 받는 것이겠지요
인정은 유효한지 즉, 다시 세례를 받아야할지, 안 받아도 되는지 등의 질문이겠지요
정상적인 교회는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받은 세례를 그대로 받습니다. 소위 인정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단이 되지요. 교회사에서 재세례파 한번 찾아보세요.
물론, 각 교단의 강조점이 다르기 때문에, 보완 공부나 후속 절차가 따를 수도 있겠지만,
재세례를 얘기하면 이단입니다.
선생님 건강하셨습니까? 질문하신 내용의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간단한데요. 원칙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는 상호 세례를 인정합니다.
세례는 하나이기 때문에 가톨릭이든 개신교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받은 정상적인 세례 혹은 침례를 받은 경우에는
다시 같은 의식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칙적으로 세례(침례)는 일생에 한 번만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이 적용이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교단 내에서도 신부 혹은 목사의 신학적 견해에 따라
이것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례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간의 세례(침례)가 불완전한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개종하기 전에 받은 곳에서의 세례가 온전한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새롭게 자신들의 교단 교리에 맞춰 세례를 받으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답변은 원칙적으로 세례는 한 번 받으면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각 교파와 교단, 그리고 교회의 입장에 따라 실제적으로는
다시 받게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에 정성훈님이 언급하신 입교와 학습도 보기에 따라
세례를 받기전의 절차적 형식이라고 볼수도 있고
세례라고도 볼수도 있겠네요
까마귀님이 위에 말씀하신 재세례파를
언급하셨는데 그렇게 본다면
우리나라 감리교 성결교 장로교단중에 이단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을 겁니다. 현재 교단별 행하는 방식을
재세례파와 비교는 극단적일수 있습니다.
질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질문을 드렸던 이유는, 제가 알기로는 분명히 가톨릭과 개신교회간에 정당한 절차를 거친 세례는 상호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몇몇 사람들이 "천주교는 개신교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데 왜 개신교회는 인정한다는 말인가?" 라거나 혹은 "천주교는 이단이므로 이단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는 등의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혹시나 제가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차 문의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천주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고3때 예장합동에 갔는데, 유아세례를 인정하여 학습만 받고 입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