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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한국교회에 돌팔이 설교자들이 넘쳐납니다. 그들은 복음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거나 기껏해야 들은풍월에 불과한 수준인데도 설교 전문가 행세를 합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설교-꾼에 불과합니다. 어떤 이들은 어설픈 설교-꾼이고, 어떤 이들은 세련된 설교-꾼입니다. 양자 모두 기독교 진리에서는 한참이나 멉니다.
그들 중에서 간혹 대중성을 얻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언변에 뛰어납니다. 청중들의 종교적 욕망을 자극할 줄 압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아무리 많은 청중을 모은다고 해도 모래 위에 세운 집처럼 헛수고일 뿐입니다. 평소에는 그럴듯해보여도 비가 오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곳곳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님, 그러나 여전히 진실한 태도로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들도 많습니다. 그들이 돌팔이 설교자들로 매도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비록 듣는 청중들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게 들어간다는 말씀을 붙들고 구도정진의 자세로 설교자의 길을 올곧게 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