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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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5.16과 인혁당에 대한 발언을 놓고 세상이 시끄럽다.
그는 항상 이런 문제가 나올 때 마다 "역사의 심판에 맡겨야 된다."고 이야기 한다.
과연 역사는 이런 사실들을 심판할 수 있을까를 질문해 본다.
실재했던 또는 하는 사실들의 의미는 그것들을 연결하는 서사 안에서 그것의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떤 실재하는 사실들은 어떤 역사적 관점이나 법칙 속에서 하나의 선형적 역사로 서술되면서 위치 지워지고 의미 지워 진다는 의미다.
5.16, 인혁당사건 또한 마찬가지 이다.
역사란 특정한 서사를 통해 사실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고, 서사를 구성하는 '전체'의 관점에서 그 사실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심판할 수 있는 하나의 역사만 존재 가능한가에 대한 것이다.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역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그런 역사가 존재할까?
프롤레타리아의 역사와 부르주아의 역사가 하나의 역사로 통합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맑스의 사적유물론은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프롤레타리아의 역사가 끝나지 않았듯이 부르주아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 이다.
이 속에는 실재적 사실들을 자신들의 관점에 따라 사건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투쟁들이 존재한다.
이런 쟁투는 고대의 사실들조차 새롭게 해석해 내며 끊임없이 '재심'을 청구한다.
역사란 현재의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게 서술된다.
역사는 특정한 평가의 가치판단의 척도를 이미 함축하고 있다.
이 척도는 역사의 도달점이기도 하고, 그것의 기원이기도 하다.
심판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원과 도달점을 잇는 '보편적인 역사'란 가정이 성립되어야 만 한다.
국가발전과 쿠데타는 5,16이라는 사실들이 서로 다른 계열화로 연결된 사건의 드러남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들은 또 다시 국가라는 것을 향해 하나로 계열화 되어 진다.
쿠데타라는 관점 또한 헌정질서, 국가전복 등 국가에 대한 위협과 파괴를 기준으로 하는 의미파악이다.
그것은 국가를 보위해야 한다는 인접성 속에서 하나의 계열화로 연결되어 진다.
그러기에 박근혜는 국가발전이란 쿠데타의 친구를 불러들이며 '역사의 심판'을 운운 했는지 모르겠다.
역사가 심판관의 노릇을 하려면 헤겔이 이야기 하듯이 '역사란 하나의 단일한 역사'를 의미해야 하는데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가 '공정하고 가혹한 심판관'이 되는 것은 이런 단일한 역사를 통해서인데, 여기에는 이미 역사 자체가 무언가에 대해 심판하고 판단할 논리와 근거를 자기 안에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연대기에 따라 역사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철학의 논리에 따라 연대기가 구성되는 것이다.
벌써 도래해야할 목적지는 역사에 의해서 이미 준비되어 있다.
이 때 역사는 실재적 사실들로 만들어지지만 실재적인 것만은 아닌 것이 되고 만다.
또한 실재적 사실들의 존재를 통해 허구적인 구성물만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실재와 허구 사이의 몽롱한 지점에 위치한다.
이 역사의 몽롱함은 '역사적 심판'을 가능하지 않게 만든다.
역사는 심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지 못한다.
떡진 님,
역사는 심판하는 거 맞습니다. ㅎㅎ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이겠지요.
우리의 예상과 다른 심판도 가능하겠구요.
인혁당 사건을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는 박근혜 씨의 언급은
말을 실수 한 건지
평소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건지
역사에 대한 공부가 없었던 건지 잘 모르겠으나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발언으로는 아주 위험해보이는군요.
20대 대학생부터 40대 회사원까지 반유신 운동을 하던 8명의 시민을
대법원 사형선고가 내린지 18시간만에 사형을 집행한 사건인데,
세계의 사법의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제가 신학대학교 다니던 시절이군요.
친구들과 다방이나 빵집에서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어요.
말 한 마디 잘못하면 곧 긴급조치 위반으로 체포당하던 시절이거든요.
박근혜 씨가 대통령을 될 마음이 있다면
박정희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넘어가고 있어, 안타깝네요.
그런 방식이라면 일본의 한일합방도 다 합리화되겠지요.
그분은 왜 과거 문제를 거론하느냐는 불평을 하시던데,
그렇다면 일제 조선 침탈 사건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요.
독일은 딱부러지게 유대인들에게 잘못했다고 사죄를 했는데,
일본은 그걸 하지 않았으니 자꾸 말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박근혜 씨도 박정희 대통령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딱부러지게 말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자꾸 말하는 건데요.
그걸 잘 모르시는가 봅니다.
좀 뒤뚱거리는 것처럼 보여도
역사가 심판하는 거 맞습니다.
그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구요.
박 근혜 그녀가 해야할일은 박 정희가 강탈한 재산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 ,
조용히 존재감마져 없는듯이 아무도 찾지못하는(찾을 사람도 없겠지만)곳에서,
지애비의 잔혹하고도 끔찍했던 과거일들을 참회하며,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넋이나마 위로하면서 남은 생의 의미를 고뇌하며 자신을 성찰하는것이 그녀에게,
남은 마지막 축복일진데.......
그녀가 불행한것은
아직도 헛된 꿈속에서 자아를 찾지못하고,주위에서 득실대는 더럽고 추잡한 숙주들에게
이용당함을 깨우치지 못하는 어리석음,
주님 간절히 바라옵고 간구합니다.
한여인의 불행한 출생부터 인간의 진실된 삶을 느껴보지도 못한채 악의 무리들에게 제물이된
가련한여인입니다.
주님만이 구원할수있음니다
구원하여 주옵서소,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