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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전라도 민심

Views 2644 Votes 0 2012.09.26 1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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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스컴에서는 대선후보 지지율을 거의 매일 발표합니다.

그 조사라는 게 사실은 함정이 있습니다.

자동응답의 경우에 100명에게 전화 걸면

두 세 사람이 응답하는 정도입니다.

지난 대선, 총선 당시에 저희 집에서도 전화를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답하지 않고 그냥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또 야권 지지자들은 응답율이 훨씬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숨은 표 10%라는 말도 있더군요.

그래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는 어느 정도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기관들도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노하우를 많이 축적했을 겁니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할 거냐 말 거냐에

의견들이 아주 분분한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단일화로 가겠지요.

언제 어떻게 해야 최대의 효과를 얻느냐가 숙제이겠지요.

여기서 전라도 여론이 중요합니다.

지금 야권의 중심이 아무래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라도 민심이 아직까지는

민주당의 공식후보인 문재인보다는

무소속인 안철수에게 쏠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지 저는 아직 잘 모릅니다.

전라도 민심이 실제로 안철수에게 가 있는 건지

아니면 민주당에게 정신 차리라는 압박인지 모르겠습니다.

128명의 국회의원이 있고

이미 대선 정책이 잘 준비된 민주당 후보가

단기필마로, 별로 정책적인 준비도 없는 무소속 후보에게

텃밭에서 밀리다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뭔가 왜곡된 것 같기도 하네요.

여론은 순식간에 변하니까,

그리고 숨어 있는 여론도 많으니까 좀더 기다려봐야겠지요.

정당의 배경 없이 무소속 대통령으로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좋은 추석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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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2.09.26 17:22:30
*.163.192.36

정목사님, 요건 선물입니다~~!문재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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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2.09.26 23:09:09
*.185.31.7

이신일 목사님,

젊은 문재인의 테이트 사진이 왜 선물인가요?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사랑스런 장면이이라는 뜻인가 보군요.

하여튼 고맙습니다.

자-알 돼야 할 텐데...

삼송

2012.09.26 18:28:23
*.52.190.6

목사님 안철수씨가 버린 윤여준씨를 문재인후보가 발탁했네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윤여준씨는 보수 전략통인데요 지난번에 안철수씨가

윤여준씨를 가까이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안철수씨는 윤여준씨는 나의 멘토가

아니라라고 단박에 자르고 이번에도 이헌재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경제면에서 참고만 할분이라고

만 선을 긋던데요 저는 그런 면에서 안철수씨는 인간적 신뢰는 없어 보입니다.

안철수씨도  꼬르자르기의 명수같던데요 문재인씨가 윤여준씨 영입을 놓고

 만약 비난 여론이 일면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만약 윤여준씨를 문재인씨가 품는다면 저는 문재인씨에 대해 좋은 쪽으로

 다시 생각을 해볼 생각입니다.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정치는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문재인씨가 지지율을 더 끌어올이려면 아무리 속이 쓰려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방과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묘역을 참배했으면

더 화합하고 속이 넓은 분이라고 평가를 받았을텐데요 안철수씨에게 선수를

빼앗겨서 조금 위태하던데요  이번에는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같이 무당파나 관망하는 보수층은 인간적 신뢰나 포용력으로 사람을 평가를

하려 합니다.  좀더 넓게 인간적인 면을 많이 드러내면 좋은 분이라는

신뢰를 쌓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이번 대통령은 어느 특정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

대통령이 될것 같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12.09.26 23:19:55
*.185.31.7

삼송 님,

윤여준 선생 건에 대해서 의견을 물으셨나요?

문재인과 그 캠프에서 잘 한 거지요.

옛날 한나라 당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했던 분이라고 해서

문재인의 캠프에서 일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회심 하고 돌아와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합리적인 보수와 함께 가는 건 좋은 일입니다.

교회도 비슷합니다.

샘터교회가 좀 진보적인 색깔이 있긴 하지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신자들도 적지 않답니다.

다 괜찮습니다.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거지요.

문재인 씨는 괜찮은 분이니, 알아서 하세요.

윤여준 씨도 이렇게 말했다네요.

<문 후보의 살아온 길이 항상 공익을 위한 것이었으며

지금 대한민국은 사사롭지 않은 헌신적인 사람 가운데

안정감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본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막역한 동지지만

문재인 후보가 더 안정감이 있지요.

제가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에요.

그분에게 절대적인 자격이 있다는 것도 아니구요.

세 후보 중에서 최선이라는 거지요.

어젠가 도라산 역에서 전진 통일부장관들과 함께 하면서

"평화가 경제"라는 말도 했지요?

세 후보 중에서 남북평화를 가장 역동적으로 끌어갈 분이지요.

윤여준 (책사)의 영입으로 이제 문재인 후보는

실제로 국민통합의 요구에 크게 부응하게 된 겁니다.

덤으로, 노무현 그림자를 벗어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거구요.

문재인이 잘하고 있지 않나요? ㅎㅎ

추석, 잘 보내세요.

삼송

2012.09.27 11:49:12
*.52.190.16

목사님! 문재인 후보가 만약에 선거에  떨어지면 충격은

어떻게 감당하시려 하십니까?ㅎㅎ

목사님의 생각도  저는  존중합니다. 남북평화관점은 정말 중요하지요

그러나 다른 면도 고려해야 되니 저는 헷갈립니다. 

강금실 전장관이 윤여준씨영입에 대해

비판에 나섰는데요 윤여준씨 영입은 쉽지 않은 결정이

었던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아쉽다는 반응이구요

안철수씨나 문재인씨는 결국 정치인이 다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단기간에 기존 정치인을 쏙 빼어 닮아갑니다.

누가 되던간에  기존 국가 패러다임이  갑자기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약을 보면서 계속 지켜 볼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추석 잘보내십시요

 

 

 

profile

정용섭

2012.09.27 12:01:42
*.185.31.7

ㅎㅎ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지면, 음

'치맥'으로 다 해결됩니다.

뭔지 아시지요?

치킨과 맥주요.

당선되도 치맥으로 끝나고고,

낙선되도 치맥으로 끝나는 거지요.

그리고 나는 계속 성경을 붙들고 살아가는 겁니다.

누가 되든지 달라질 게 없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담임 목사가 누구냐에 따라서

목회 패러다임이 안 바뀔 수도 있지만

또 바뀔 수도 있는 거거든요.

기다려보세요.

주의 은총이.

foragape

2012.09.27 09:48:10
*.179.87.181

많은 기득권 언론에서는 여론 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할 것입니다.

35:34:31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발표할거예요.

그래야 안철수 후보자는 완주를 할 것이고, 문재인 후보자도 마찬가지고...

결국 박 후보자가 어부지리를 얻게 하려구요.

 

여기에 안철수 후보자가 속지 않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전라도 민심은 어떨까요.

제 생각에 현재는 안후보자 지지층과 문후보자 지지층이 비슷한 것 같지만,

분명 마지막엔 결국 " 이러다 박후보자가 되겠다"라는 생각이 일면서

문후보자를 찍는다고 봅니다.

 

단일화하지 않았을 경우 누가 당선되느냐.

전 박후보자나 문후보자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할 경우 누가 당선되느냐.

당근 단일화 후보자이겠지요.

 

이 기로에서 안후보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선거 막판에 문후보자에게 표 다 몰아주고 사퇴하는 것이 최선일것입니다.

목사님과 생각이 같은 건가요?

 

안후보자를 따르던 사람들은 문후보자가 자리 보장해주는 식으로 협상 하겠지요.

제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12.09.27 12:04:27
*.185.31.7

퍼아가페 님이랑 저랑 생각이 같습니다. ㅎㅎ

이번 추석에 송편 맛있게 드세요.

정치도 일종의 축제니까

그런 정도로 즐겨봅시다.

주의 평안.

첫날처럼

2012.10.01 13:09:19
*.84.21.182

윤여준 조차도 박근혜를 버렸다는 건... 그냥 허투루 넘길 일은 아닌 듯요... 다들 잘 지내시죠? 정 목사님도? ㅎㅎ 한 번 찾아뵈어야 하는뎅...

profile

정용섭

2012.10.01 23:01:18
*.185.31.7

첫날님,

아이들이 많이 컸겠군요.

나도 잘 지냅니다.

힘들게 나를 찾아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환자들 잘 보시고

가족들과 재미있게 잘 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ㅎㅎ

주님의 은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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