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일이 꼬이는 군요

Views 1505 Votes 0 2012.09.28 00:22:05
관련링크 :  

곽노현 교육감 유죄 판결이 났군요. 

대법원 판결후에 헌법제판소의 판결이 뒤집히기라도 하면,

일이 꼬이는 정도를 너머 헝클어질거라는 느낌입니다.

서울시 교육정책의 책임자 위치에 있는 분이니까 더더욱.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일이 화제가 되었었는데

현직 교사인 형님(동서)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곽노현 유죄라고 하더군요.

 

직접 재판을 참관하고 온 한 시민이 기술한 재판정의 모습을 읽어보니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263

 

그동안 보도되었던 뉴스만 보면 박명기라는 분의 견해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돈 달라고 졸라대고 협박했다는 말 외에는 언급되는 게 없어서)

또한 어찌 저 정도의 소견을 가진자가 그런 선거에 가지 나가게 되었을까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그 마음의 자락을 읽어 볼 수 있는 직접쓴 편지도 있군요. 

 

http://andocu.tistory.com/entry/%EB%B0%95%EB%AA%85%EA%B8%B0-%EC%98%A5%EC%A4%91%ED%8E%B8%EC%A7%80-1

 

제 나름의 결론은, 좌우간, 인위적 단일화는 부작용이 많다는 것!

대부분의 민주/진보 시민은 안철수와 문재인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당연한 걸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이 진행되다 보면 어려움이 산적되어 있고

그뿐 아니라 미처 생각지 못한게 발견되고, 상황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고

이해관계가 얽혀가며 더욱 복잡하게 파생될 것 같군요.

 

물론 이를 해결하는 지혜와 능력을 가진자가 승자가 되겠지만서도.

휴, 걱정됩니다.   


삼송

2012.09.28 07:13:56
*.176.158.31

곽노현씨가 판결전 손석희 시선집중에 나와서 인터뷰를 할때에

자기가 만약 유죄이면 안철수씨 문재인씨 단일화를 해도  불법이 될것이다 라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이면에 깔려 있는 댓가성  행위를 죄로 보느냐 안보느냐 하는 차이를 두고

본인이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댓가성이든 그냥 도와주든  그런 거래가 없을수 없다는

항변이겠죠 상식적인 것이지만 법률로는 제약이 따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일화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정치지분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댓가가 없을수

없을 겁니다.

이번 판결은 법리적 정치적 판결 둘다 포함하겠지만 두 대선 후보를 압박하기에는 좋은

샘플이 되겠습니다. 단일화를 하려면 한쪽이 선거전

여론조사를 토대로 조건없이 일방적 양보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안그러면  단일화 한뒤에 예전 노무현전대통령때처럼 정몽준씨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

스스로 지지를 철회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팽하면 뒷말은 전혀 없겠죠

정치란 정말 복잡합니다. 선생님!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석명절 잘보내십시요

profile

윤만호

2012.10.02 22:57:27
*.64.180.143

한국은 지금 추석과 개천절 연휴라서 즐거운 분위기이겠네요.

재판을 포함하여 중요한 결정은 대체로 "세력 겨룸" 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교육감후보를 사퇴한 박병기라는 분은 선거가 시작되기전에 자기가 곽노현보다 훨씬

지명도도 높고 당선 가능성도 많다고 판단하고 주위의 단일화 권유를 물리치고 덜컥 출마했는데,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지지율은 안오르고 재정적으로 어렵고 그런 가운데 단일화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그분이 지금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하는 섣부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군요.

 

여기 캐나다에서는 연일 미국 대통령선거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또 교민을 상대로하는 해외동포 선거등록 홍보도 많이 눈에 띱니다만,

정작 투표권도 없으면서 한국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이 냉정하고 지혜있는 결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처럼

2012.10.05 13:31:09
*.213.170.4

결선투표제를 시행하면 단 칼에 해결되는데 말이죠...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693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2] 정용섭 Sep 28, 2012 2236
5692 안철수 후보에 대하여 [1] 르네상스 Sep 28, 2012 1910
» 일이 꼬이는 군요 [3] 윤만호 Sep 28, 2012 1505
5690 初秋 [5] 정용섭 Sep 27, 2012 1719
5689 예수님이 천국보다 지옥을 더 많이 말씀하셨나요? [2] 르네상스 Sep 27, 2012 2501
5688 안철수와 전라도 민심 [10] 정용섭 Sep 26, 2012 2644
5687 교회 세습 방지법 [5] 이신일 Sep 25, 2012 2268
5686 전라도 광주의 진보적인 교회 소개좀 해주세요^^ [6] 진서비 Sep 22, 2012 3157
5685 안철수의 출마를 환영한다 [9] 정병선 Sep 21, 2012 2231
5684 안철수 교수의 기자회견 [18] 정용섭 Sep 19, 2012 2945
5683 문재인과 안철수 [3] 정용섭 Sep 17, 2012 2301
5682 그 사람에게 [2] 정용섭 Sep 15, 2012 1678
5681 능길학교 이야기-능길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떡진머리 Sep 15, 2012 2241
5680 박 형규 목사님 무죄구형 [2] 그날을위하여 Sep 14, 2012 3399
5679 역사는 심판하지 않는다. [2] 떡진머리 Sep 13, 2012 443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