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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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Heidegger의 논문 “Die Frage nach der Technik”의 마지막 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독일어를 그대로 쓰고 아래에 번역을 답니다.
Je meher wir uns der Gefahr nähern, um so heller beginnen die Wege ins Rettende zu leuchten,
um so fragender werden wir.
Denn das Fragen ist die Frömmigkeit des Denkens.
우리가 위험에 가까이 갈수록 구원자에게 이르는 길은 더욱 밝게 빛나기 시작하고,
우리는 더 많이 질문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질문은 사유의 경건성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지 전달이 잘 안 되지요? ㅎㅎ
저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뭔가 땡기는 힘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이 그렇습니다.
질문은 사유의 경건성, 종교성이라고 합니다.
사유의 성전이라고 해도 좋겠군요.
성경에서 질문을 많이 발견해야 합니다.
신앙이 깊어질수록 질문이 깊어져야 합니다.
그게 곧 구원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그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설교자의 길을 많이 걸어왔는데,
답보다는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신자들을 질문의 세계로 안내하는 겁니다.
오늘밤 주무시면서 이 말을 생각해보세요.
목사님의 말씀이 저는 눈물이 날 정도로 위로가 됩니다.
혼자만의 질문들이 많이있어서 그런지?
감사합니다.
길 따라 잘 가고싶어요.
다시 사역을 시작한 시점이라 더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