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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목사님,
성경을 읽다가 보니 사도바울도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에게 왕따 비슷한 것을 가르친 적이 보이던데요.
이 가르침을 오늘날 그대로 따라야 한다면 교회 안에 섭섭한 일이 꽤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는 아래 구절을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요?
"지목하여 사귀지 말라"는 부분과 "형제같이 권면하라"는 부분이 상충돼 보입니다.
형제처럼 대한다면 지목하여 사귀지 말라고 말할 수 없고,
지목하여 사귀지 말라고 했다면 형제라는 말을 꺼낼 수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질문해 봅니다.
(살후3:14-15)
14. |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
15. |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
갈매기 님,
저 구절은 더 많은 주석이 필요하기도 하고,
더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상황이 있을 겁니다.
데살로니가 공동체의 특별한 상황말입니다.
바울이 왕따를 가르쳤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왕따는 주로 인간관계에 서툰 사람들을 향한 공격적인 태도인데,
바울은 그걸 말한 건 아니지요.
공동체의 질서를 허물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깨우치는 게 아니었을는지요.
저 부분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주의 은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