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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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네이버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의 광고뉴스가 있길래 둘다 한번 봤습니다.
저는 박근혜의 얼굴에 칼을 들이댄 사람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지충호'
살인미수죄로 징역 10년
박근혜는 지충호의 칼날을 자신의 선거로 사용합니다.
박근혜는 지충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지충호는 박근혜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미수죄가 적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단지 사회의 불만에 대한 표출로 큰일(?) 하나 저지르고 싶었고, 그렇게 자신의 분노를 세상이 알아주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예를 적당히 드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지충호도 선지자적 역할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블랙선지자의 역할이라고 한것일수도 있겠지요. 저항에 대한 표현으로는 비폭력도 있지만, 폭력으로 말할수도 있겠지요.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는 폭력의 정당성에 관한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존재하는 저항에 대한 표출이 그렇게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의외로 사회에는 블랙선지자들이 많습니다. 사회는 그런 블랙선지자의 말에도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박근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울음대신 폭력으로 말했다고 해서 그들을 무조건 처벌쪽으로만 매장쪽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독재자의 딸로 아버지의 업으로 자라난 그 딸이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무고한 자의 사망에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출세하였다면 아버지의 업도 등에 업고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으면 부모의 부채도 함께 물려 받는것이고, 부모의 재산을 포기하면 부채도 물려 받지 않는것이 현재의 상속법입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와 관련된 수많은 억울함에 자신의 출세가 올려졌었다면,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지충호를 용서했어야 합니다. 재판때 합의도 봐주고,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도 제출해주고, 교도소에 수감중일때 법무부에 탄원서를 제출해서 그가 울음으로 말하려 했던 많은것중 일부를 들어 줬어야 합니다. 그것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지요.
소외된자들을 더욱 격리시키려고 하는자들, 도리어 그들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안전을 더욱 도모하는자들 그런 자들이 광고에서 '이제는 여러분들에게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상처없는 자들이 없다고요? 지충호도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있는 국민들을 보듬겠다고요? 지충호도 보듬어 보시지요...
대단한 쇼 입니다....
10년 먹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