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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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 하늘과 땅의 하나님, 해와 달의 하나님, 모든 별들의 하나님, 높은 산들과 낮은 계곡들의 하나님, 하늘 너머, 그리고 하늘, 그리고 하늘 아래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하늘과 땅과 바다 그리고 그 곳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들 안에 거하십니다.

 

당신은 모든 것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생명을 주시며, 그 모든 것들 너머에 계시면서 그 모든 것들을 붙잡아주십니다.

 

당신은 해의 빛을 비취게 하시고, 달과 별들을 감싸 안으시며, 마른 땅에 샘물을 내셨고, 바다 가운데 마른 섬을 놓으셨으며, 별들을 두어 더 큰 빛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자신과 영원히 함께 계시면서, 자신과 똑같으신 아들이 있으며, 그 아들이 아버지 아래에 있지도, 아버지가 아들 위에 있지도 않습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그 분들 속에서 호흡하심으로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첫날처럼

2013.01.29 12:17:42
*.213.169.18

보통 니케아 신경, 사도 신경 정도를 알았었는데... 성 패트릭 신경이 있다는 걸 첨 알게 되었어요...

요즘 안그래도 에크하르트 보고 있던 상황에서, 성 패트릭 신경을 알게 된 것이 묘한 느낌을 주네요...

또 다른 전통의 기독교...

가슴이 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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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3.01.29 21:39:45
*.154.137.51

이른 아침 성 패트릭 신경을 외우며
하루를 맞이하면 하루의 의미가
달라질 것 같네요...
외워서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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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늑대 

2013.01.29 22:56:22
*.18.118.229

원복 ....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는 단어입니다.

원죄가 아닌 원복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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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3.01.29 23:01:09
*.149.31.175

성 패트릭 신경이라,
처음 듣는데,
내용이 괜찮아보입니다.
저것 외에도 교부시대에
서로 다른 지역에 뿌리를 둔 신경들이
경합을 벌였다고 합니다.
좋은 현상이었지요.
기독교가 독단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진리론적 논쟁에 참여했다는 증거니까요.
로마교회 중심의 사도신조와
동방교회 중심의 니케아신조가
기독교의 메인 스트림이라는 것은 분명한 거 같군요.
신조 중심으로 기독교 역사를 공부해도 재밌을 것 같지요?

첫날처럼

2013.01.31 10:43:10
*.213.171.12

 목사님 말씀대로 여러 신조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이 말은 기독교 진리도 닫힌 회로가 아닌 열린 회로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지금과 같은 획일적인 기독교 분위기에서는 정말 숨통 트이는 이야기죠...

목사님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싶고 식사도 하고 싶고 그러네요...

세월이 정말 유수같습니다...  

첫날처럼

2013.01.30 14:07:17
*.213.1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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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저는 원복의 영성에 푹 빠져 있습니다... 

원죄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악이 실체화 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이 나오게 되는데...

원복론의 관점에서는 선 일원론으로서 악은 단지 선의 결핍일 뿐인 것으로 보는 관점인 거 같습니다...(어거스틴도 이런 말을 했다고는 하죠..)

저는 선과 악의 이원론보다는 악은 선의 결핍으로 보는 관점이 더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제도 우리 교회 고등부 아이들 연합 수련회 하는 곳엘 방문차 갔다 왔는데... 온통 우리는 죄인입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이런 소리 뿐이더군요...

죄를 실체로 이야기 하게 되면서... 우리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놓고 헛삽질을 계속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빛만 비취면 어둠은 그냥 없어지는 것인데...

이제는 선의 관점에서, 빛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바르트가 은혜의 우선성을 이야기하는 것과도 묘하게 통하는 느낌이거든요...

원복적인 관점에서 죄를 보게 되면... 이게 더 죄를 현실적으로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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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3.01.30 20:57:48
*.34.116.82

첫날처럼님,
안녕하세요? 연우가 꽤 컸지요?^^
한 동안 헨리나우웬 묵상으로 매일 뵜었는데,
요즘엔 좀 뜸하셔요. ^^
저도 죄고백을 입에 달고 살던 때가 있었어요.
경건한 신자는 마땅히 그래야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 굴레를 벗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총이 훨씬 웃질이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보이지 않던 제 죄들도 그 때서야 줄줄이 보이고요. 
그래서 저도 원복적인 관점에서 죄를 보게 되면
더 현실적으로 보게 된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첫날처럼

2013.01.31 10:39:05
*.213.171.12

라라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연우가 6살에, 하윤이는 올해 1학년이 되는군요...

세월 참 빨라요...

제가 계속 다비아 들어와서 눈팅은 했고, 정 목사님은 설교는 몇 번 빠뜨린 거 외에는 거의 다 읽었답니다... 짬이 잘 안났는지 어쨌는지 글 쓸 기회가 없었네요 ^^;;; 앞으로 새로 활동 재개해야죠.. ㅋㅋㅋ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다비아 같은 이런 공간은 어디에도 없을 듯 해요...

항상 고향같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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