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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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신학강좌에 다녀 왔습니다. 집이 대전이라 쉽지 않은 길이었는데요 근무시간도 1시간 줄이고 십일조 잘 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 모시고 KTX를 탔습니다. 대강 다 아는 얘기였고 그 전에 정목사님께서 이미 설교나 강의등에서 조금씩 말씀하신 부분이어서 아주 새롭지는 않았지만, 한국교회의 폐부를 찌르는 문제이다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십일조의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신앙훈련의 차원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문제와 닿아 있는 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개교회 목사님들은 신자들이 모두 십일조를 다 내면 교회의 신앙생활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지만 , 설령 한국교회의 모든 신자가 다 100% 십일조를 낸다 하더라도 한국교회의 당면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만약 모든 신자가 십일조를 다 낸다면 한국교회는 더 성장해보려고 이 사업 저 사업을 하려고 들것이고 더 큰 교회당을 지으려고 목표를 잡을 겁니다. 돈의 규모를 따라 목사를 하려는 사람도 더 늘것이고 그러면 교회재정이 더 들게 됩니다. 그러면 또 다른 항목의 헌금종목을 만들어내겠죠. 중세의 면죄부처럼 말이죠.
어제 강의에서도 나왔듯이 결국 교회의 돈씀씀이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업과 건축을 하지않고, 과잉된 목회자도 줄여 나가는 등의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여태까지의 관성때문에 아마도 예수의 재림 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다라는 것이 어제 참석자들의 공통된 견해였습니다.
한국교회가 따라가야 할 모델은 무엇인가에서는 국가에서 목회자의 월급과 교회재정을 관리하는 독일 개신교의 모델을 제시했고, 또 하나는 교구단위로 공동관리하는 천주교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이걸 어느 세월에 적용할른지... 아마 제가 죽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천주교가 부패할 절정에 종교개혁과 더불어 시민혁명이 나면서 정교분리가 일어나고 십일조가 폐지되었듯이 아마 한국 개신교의 문제도 거의 사회혁명이 일어나는 수준이 아니고서야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 합니다.
십일조의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신앙훈련의 차원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문제와 닿아 있는 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개교회 목사님들은 신자들이 모두 십일조를 다 내면 교회의 신앙생활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지만 , 설령 한국교회의 모든 신자가 다 100% 십일조를 낸다 하더라도 한국교회의 당면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만약 모든 신자가 십일조를 다 낸다면 한국교회는 더 성장해보려고 이 사업 저 사업을 하려고 들것이고 더 큰 교회당을 지으려고 목표를 잡을 겁니다. 돈의 규모를 따라 목사를 하려는 사람도 더 늘것이고 그러면 교회재정이 더 들게 됩니다. 그러면 또 다른 항목의 헌금종목을 만들어내겠죠. 중세의 면죄부처럼 말이죠.
어제 강의에서도 나왔듯이 결국 교회의 돈씀씀이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업과 건축을 하지않고, 과잉된 목회자도 줄여 나가는 등의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여태까지의 관성때문에 아마도 예수의 재림 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다라는 것이 어제 참석자들의 공통된 견해였습니다.
한국교회가 따라가야 할 모델은 무엇인가에서는 국가에서 목회자의 월급과 교회재정을 관리하는 독일 개신교의 모델을 제시했고, 또 하나는 교구단위로 공동관리하는 천주교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이걸 어느 세월에 적용할른지... 아마 제가 죽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천주교가 부패할 절정에 종교개혁과 더불어 시민혁명이 나면서 정교분리가 일어나고 십일조가 폐지되었듯이 아마 한국 개신교의 문제도 거의 사회혁명이 일어나는 수준이 아니고서야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 합니다.
한국개신교의 십일조가 신자들의 영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미자립개척교회는 십일조의 영성을 가진 분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만 율법적이고 규범적인 차원에서 시행되기 보다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과 생명존중사상에 근거하여
자발적 영성과 나눔의 차원에서 시행된다면 나쁠 건 없지 않을까요?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자기삶의 소득의 십분의 일을 떼어서 기쁜 마음으로 이웃과 물질을 나누려는 자세는 좋은 거 아닐까요?
친구 형님이 개척교회하시는데 교회에서 생활비를 못받으면서도 교인들에게 십일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걸 보면
안스럽기도하더군요.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자발적인 십일조의 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복음의 일꾼인데 한쪽에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배부르고 한쪽에서는 최저생계비도 못받으면서 생계의 위협을 받으면서 목회하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한국교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십일조 폐지 주장은 오히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더 궁지로 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척교회 하시는 형님 힘내세요 화이팅~
강의를 하면서 낯이 익은 분이 앉아 있어
지난 달에 오신 분인가 했는데,
끝나고 인사를 나누면서 알게 되었군요.
제가 이렇게 기억력이 없어서요.
병원 문도 한 시간 일찍 닫고
장인 장모님도 모시고 멀리 대전에서 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별로 나누지 못하고 말았군요.
반가웠습니다.
위에서 강의 내용을 아주 정확하게 요약해주셨네요.
헌금을 비롯해서 교회 전체의 개혁 문제는
아주 복잡한 요인들이 서로 얽혀 있어서
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겁니다.
특히 교회는 목소리 큰 사람들의 주장이 먹히는 구조거든요.
"믿음으로 합시다." 는 주장에 "하지 맙시다." 하면
믿음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거지요.
육바금지 님이 말한 대로 혁명적인 사태가 오든지
아니면 교회 구성원들에게 의식변화가 와야될 텐데,
양쪽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도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좋은 주말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