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저 다음 주에 선 봅니다

Views 1980 Votes 1 2013.03.13 15: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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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음 주에 선 봅니다.
 
38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선 보는 겁니다. ^^
 
예전에 연애는 잠깐 했었던 적이 있는데
선 보는 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
 
아는 장로님 소개로 만나게 되는데
그 자매님은 저보다 4살 연상입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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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2013.03.13 20:48:24
*.138.172.232

나 자신은 진솔하게 이러 이러하게  살아왔고(짧게),상대방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많이 묻고..)를 묻고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는건 어떠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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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3.03.13 23:18:51
*.149.31.175

기대가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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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2013.03.14 09:32:18
*.126.124.163

저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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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그림자

2013.03.15 23:04:04
*.14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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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성희 집사님, 정 목사님, 새하늘 님..
이거 뭐 다 도움도 안 되는 댓글들을... 쯥!
마흔 초반의 미혼 처녀로서 으흠.. 조언을 좀 해드려야겠군요.^^;;

문제는 지금 글 쓰신 정도로는 상대 자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소스가 요만큼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야, 기냥 제 마음대로 몇 가지 말씀 드려 보면!
나이 든 미혼 여성, 까다롭습니다. (니 주제를 알라.. 뭐 이런 말씀 하지 마시고!ㅎㅎ)

1.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 필수고요, 과한 종교 얘기 진짜 땡입니다.
소싯적에 사역하는 분이랑 선을 봤는데
아놔.. 무슨 산기도에 새벽기도 얘기만..
(입을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ㅋㅋㅋ)

2. 되도 않는 그로테스크한 유머 땡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분위기가 어색하니까 자꾸 헛소리를 하믄서
붐업할라구 하는데.. 이거 천부적인 달란트 없는 이상 안 하는 게 낫습니다.
70년대 유머 날리면서 혼자 웃는 남자, 도무지 어캐 리액션해야 하는지..ㅎㅎ

3. 본인의 이야기에 너무 심취해서 길게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매가 어떤 부분을 물어보면 어느 정도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그 자매에 대해서도 물어보며 이야기를 주도해야합니다.
요게 사실 제일 중요하지요. 50:50 정도로 비중을 두시고 얘기하시면 될 거에요.
"경청"의 자세도 잊지 마시고요.

"무엇을" 이야기 하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떻게" 이야기 하냐의 문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유난히 꽃미남 밝히는 자매 아니고서는 인내심 갖고 여자의 얘길 들어주고
지지해주고 이해해주며(이해 안되면 되는 척이라도 하삼!) 관심을 표명해주면
일단 점수는 뭐 잃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 에티튜드에 관해서는 무례하지 않은 자신감!
장착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말정말정말 진심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바랍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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