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성경을 읽다가 세례에 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적장애인들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에 존귀한 존재인데
이들에게도 세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까지 전통교회에서는 수세자의 지적인 능력에 근거하여 신앙고백을 확인한 후에 세례를 베푸는게 관행입니다.
그런 기준에 근거하면 지적장애인들은 당연히 배제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세례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목사님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목회자인 나보다 더 목회적 마인드가 크십니다.
당연히 그런 분들에게도 세례를 베풀어야지요.
그런 분들이 제대로 신앙고백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세례를 베풀지 않는 교회나 목사가 있다면
그는 훗날 주님 앞에서 크게 책망을 받을 겁니다.
세례는 받는 사람의 신앙보다도
세례의 주체인 삼위일체의 능력에 초점이 있습니다.
구원이 그분의 고유한 권능이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