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종교의 창시자가 아니라 세상의 창조자이시다.
하늘 저 끝에 홀로 계신 분이 아니라
온 생명을 보듬어 살피시며 더불어 호흡하시는 생명의 주인이시다.
물론 그분은 자존자이시다. 하지만 세상을 창조함으로써
세상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하셨으며,
그 후부터는 세상 없이 존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세상과 함께 ․ 세상을 통해 ․ 세상을 향해 사신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하나님이 세상과 함께 ․ 세상을 통해 ․ 세상을 향해 사시는 분이라는
진실을 말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진실이다.
세상 속에서 창조자의 지혜와 사랑을 발견한다.
그리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세상을 살아간다.
비록 창조의 원상을 간직하지 못한 채 죄악으로 어두워지고 일그러진 세상이지만,
그래서 때로는 죄악에 찔리고 어둠에 흔들릴 뿐 아니라 상처도 받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빛나는 창조자의 지혜와 사랑을 발견하면서
황송 감사한 마음으로 그 세상을 살아간다.
또한 황송 감사한 마음으로 살되
하나님과 함께 ․ 하나님을 통해 ․ 하나님을 향해 살아간다.
하나님이 세상과 함께 ․ 세상을 통해 ․ 세상을 향해 사시는 분이기에,
그 하나님을 아는 자는 세상을 살되 그냥 살지 않는다.
하나님 안에서 ․ 하나님을 통해 ․ 하나님을 향해 산다.
바로 이것이 일상의 영성이다.
말씀샘교회 담임 목사
정병선 목사님,
하나님은 세상과 함께, 세상을 통해, 세상을 향해 사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는 존재이라는 걸
이토록 명확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시다니요!!
빼껴서 책상앞에 붙여 놓고 아예 외워버려야겠어요.^^
정말 귀하고 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목사님, 이 성경말씀을 환하게 열어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
요즘 저는 정신없이 꽃구경에 빠져 버렸어요.
예전엔 영산홍 색이 너무 강해서 무심코 지나쳐 버렸는데,
요새는 영산홍과 사랑에 빠졌네요. ^^
그 뿐만이 아니라 사방에 꽃 천지여요.
밥풀떼기 꽃, 이팝나무 꽃, 모란, 작약들이 정신 없이 피고 있더라구요.
아까는 길가 꽃잔디에 코 박고 향기 맡는데 유아원 아가들이 저를 따라 하네요.
다들 엉덩이 하늘로 들고..^^
상상이 되시지요? 저 여기서 이렇게 살아요. ^^
정병선 목사님 제가 요즘 좀 바빠 목사님의 글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조금 여유가 생기네요
정말 감동주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한편의 시같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조금만 손보면?? 성 패트릭 신경 못지 않고 사도신경 못지 않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예배하지 않는 글에서 "귀한 댓글"이라 해주셨죠
저에게 그 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한 말을 귀하다고 알아주시는 분은 드물었거든요...그건 저의 말이 아니기 때문일겁니다
저만 아는 것 같은 그 진실...가슴 터질것 같지만 외쳐도 아무도 깨닫지 못합니다
저는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알만한 그들의 외면속에서요
그래서 저는 예배(미사)볼때 눈물이 흐릅니다.
목사님의 용기 감사했습니다. 인정이란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절대 인정하면 안되고 큰일 날거 같은데
큰 일 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의식이란 틀입니다
그 틀을 깨야 하나님이 보입니다. 자신이 부끄러워 숨은 것이지 하나님이 비추이지 않았던게 아니니까요
정말 멋진 글 그리고 변화가 계속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미사할때 반복문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신앙의 신비여 주님께서 오실때까지.....
믿음과 신앙은 직관의 영역으로 경험과 삶속에서 깨달음으로 오는 신비체입니다
지나치게 신비적인 것에 몰입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 성경안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은 차이가 나지만 직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력하고 지식으로써 알아질수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신은 모든 사람하게 공평합니다...선인과 악인에게 고루 해가 비추이는 것 처럼 말이지요
오늘 아침 큰 감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