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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 2007년 4월호, 통권 59호를 아래와 같이
발행하여, 오늘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사무착오로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꼭' 알려주세요.
내용은 다비아 홈피의 내용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발행처: 대구성서아카데미 • 발행일: 2007년 4월1일
전화 856:5079, 1227 (011:9577:1227)
홈페이지 http://dabia.net • E메일 freude103801@hanmail.net
*바르트의 신학묵상-주님의 어머니··················································· (2)
*지성수의 없이 계신이-사람 차별 좀 하자!········································· (5)
*신완식의 런던이야기-카드 한 장, 꽃다발 하나로································ (7)
*정용섭의 말씀묵상-작은 세계························································· (9)
*정용섭의 설교-마리아의 나드 향유·················································· (13)
*오세용의 각주없이 성경읽기-우리가 두드리는 문은 누가 열어주나? ······(18)
*이병권의 가벼운 과학 이야기-시간여행············································ (20)
*‘사랑채’에서-그날 미갈이 창밖을 내려다보았을 때······························ (28)
내가 영혼을 기울여 해야 할 일 중에는 예배, 설교, 강의, 집필이 있고, 그냥 설렁설렁 하는 일 중에는 밥먹기, 청소, 테니스, 배설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가족과의 대화나 걷기, 자전거 타기, 운전하기,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도 있겠지요. 그런 일 중에서 시급하게 해야 할 것도 있고, 천천히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어떤 건 돈과 연관이 되기도 하고, 어떤 건 아무 연관이 없기도 하고, 어떤 건 오히려 돈을 써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별 것도 아닌 일들을 나열한 이유는 그렇게 분류하는 것 자체가 조금 우습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내가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치론적으로 구별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그런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별로 중요하기 않는다고 생각한 배설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붕어빵 장수와 변호사의 행위에 가치론적인 차이를 벌여나갑니다. 공장노동자의 연봉과 은행장의 연봉이 땅과 하늘만큼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가치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 상상력이 오늘의 인간 삶과 역사를 어떻게 변혁해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부활생명의 환희가 모두에게 가득하소서. 정용섭
발행하여, 오늘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사무착오로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꼭' 알려주세요.
내용은 다비아 홈피의 내용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발행처: 대구성서아카데미 • 발행일: 2007년 4월1일
전화 856:5079, 1227 (011:9577:1227)
홈페이지 http://dabia.net • E메일 freude103801@hanmail.net
*바르트의 신학묵상-주님의 어머니··················································· (2)
*지성수의 없이 계신이-사람 차별 좀 하자!········································· (5)
*신완식의 런던이야기-카드 한 장, 꽃다발 하나로································ (7)
*정용섭의 말씀묵상-작은 세계························································· (9)
*정용섭의 설교-마리아의 나드 향유·················································· (13)
*오세용의 각주없이 성경읽기-우리가 두드리는 문은 누가 열어주나? ······(18)
*이병권의 가벼운 과학 이야기-시간여행············································ (20)
*‘사랑채’에서-그날 미갈이 창밖을 내려다보았을 때······························ (28)
내가 영혼을 기울여 해야 할 일 중에는 예배, 설교, 강의, 집필이 있고, 그냥 설렁설렁 하는 일 중에는 밥먹기, 청소, 테니스, 배설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가족과의 대화나 걷기, 자전거 타기, 운전하기,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도 있겠지요. 그런 일 중에서 시급하게 해야 할 것도 있고, 천천히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어떤 건 돈과 연관이 되기도 하고, 어떤 건 아무 연관이 없기도 하고, 어떤 건 오히려 돈을 써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별 것도 아닌 일들을 나열한 이유는 그렇게 분류하는 것 자체가 조금 우습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내가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치론적으로 구별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그런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별로 중요하기 않는다고 생각한 배설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붕어빵 장수와 변호사의 행위에 가치론적인 차이를 벌여나갑니다. 공장노동자의 연봉과 은행장의 연봉이 땅과 하늘만큼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가치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 상상력이 오늘의 인간 삶과 역사를 어떻게 변혁해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부활생명의 환희가 모두에게 가득하소서. 정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