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하루의 시작

Views 2468 Votes 1 2013.06.20 08: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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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벌끌
아침이며 세아이들 학교 준비에 온 집안은 쑥대밭
때론 이 애들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헷갈리 때도 있지만
썰물이 빠진 지금
다시 평온이 찾아 온다.
...
막 큰애가 준비물 빠뜨려다고 급히 와서
앞치마 가지고 간다.
얼마나 쎄게 뛰어 왔는데 숨소리 쐑쐑거리며
투들대더니 문 쾅하고 쏜살같이 또 달려간다.

지구는 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역동성이 있는 삶들이 펼쳐지는 정지할 수 있으랴..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지금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임에 틀림없다.
또 하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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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옹달샘  -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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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3.06.20 09:15:37
*.163.192.36

달팽이님, 저는 예가체프 아라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어떤 일들이, 만남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데,
달팽이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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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3.06.20 21:51:55
*.154.137.51

요즘 감사일기를 적고 있습니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감사할 내용 5가지를 적는 것인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사의 내용이 하루마다 늘 새롭게 와 닿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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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3.06.20 15:18:26
*.94.91.80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라...
그런 깨달음과 삶이 일치될 수 있다면
이미 영생을 사는 거나 다름이 없겠군요.
약간 졸리는 듯한 이 초여름의 하오를
나는 더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꽃봉오리처럼 화려하게 보내야겠습니다.
더이상 필요한 게 무엇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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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3.06.20 21:58:22
*.154.137.51

터어키 혁명가이자 시인인 나짐 히크매드의 '진정한 여행'에서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이라고 했지만
하루 하루 최고의 날을 살려고 합니다.
오늘이 바로 영원의 삶임을 늘 자각하며...

 

Lucia

2013.06.20 20:42:23
*.111.223.110

사람사는집 같다..그런말들을 하잖아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는 보기좋은 풍경입니다~
목사님들이 마시는 차이름을 전 모르는거네요..
에구,, 촌스런거예요?
저는 이 아침에 커피 몇알갱이 넣어 물처럼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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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3.06.20 22:01:41
*.154.137.51

그래도 저는 조용한 것을 좋아한답니다.
일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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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13.06.21 02:12:17
*.24.103.191

 달팽이님,
지리산 영성가에서 
이제
농부이자
시인으로 
나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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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3.06.21 09:03:42
*.94.91.80

앗, 위 이방인 님이 그 이방인 님이신가요?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여전히 미국에 계시겠지요?
아니면 귀국하셨나요?
가끔 소식이라도 주세요.
하두 반가워서 옆에서 불쑥 끼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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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13.06.21 22:46:23
*.24.103.191

 목사님께 인사를 먼저 드리고 댓글을 남겼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아직 미국에 있습니다. 
언제 여유가 나면 샘터 교회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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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3.06.21 13:05:31
*.154.137.51

이방인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희 거실의 큰 액자에 몇 년 전 여름에 오신 다비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답니다.
오랜만이지만
늘 가까이 느껴지는군요.
늘 살아가는 것이 엉성한 달팽이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느리게 느리게
한 발 한 발 내 딛으며 걸어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기에
오늘도 작은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이방인

2013.06.21 22:51:50
*.24.103.191

 달팽이님처럼 느리게 느리게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걸어가는 삶이 최선이라고 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늘 조바심에 아둥바둥 거리며 살고 있기에
달팽이님의 삶으로부터 배워야할 것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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