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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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입되어 있는 페이스북 클럽에서 어느 분이 연옥을 언급하시면서 중간 영계(靈界)를 가르쳐 달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그 분의 생각은 사람이 사후에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될텐데, 딱히 천국에 갈 만큼 의롭지도 지옥에 갈 만큼 불의하지도 않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중간 영계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베드로전서 3장에 나오는 연옥관련 구절을 들이밀면서 중간영계는 꼭 있어야하는데 아시는분 알려 달라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주욱 얘기를 해보니 이 분은 단순한 평신도가 아니고 신학생이더군요. 대체 그런 생각을 어디서 한 거냐니까 뭐 어릴적 교회에서 배운거랑 조직신학에서 배운거랑 짬뽕해서 알고 있었고,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적 생각은 정통 기독교와 성서의 내용이 아니냐며 반문하더군요. 그리고 유한한 인간이 잘못을 저질러서 불의하더라도 영원한 형벌인 지옥에 가는 건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이므로 말이 안된다며 중간영계가 그래서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고 본인은 굳게 믿고 있더군요.

근본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생각이 잘못 되었고 공부를 더 하셔야겠다고 여러 사람이 얘기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중간영계를 알려 달라 떼를 쓰더이다. 무슨 이상한 비인가신학교인가 해서 프로필을 보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신학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도 정말 갑갑하더이다. 신학교와 신대원의 수준이 고작 이거 밖에 안 되는 건가하고 전체 목사님들의 자질까지 의심이 되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하나님 나라와 부활등에 대한 이해가 매우 천박해서 눈뜨고 봐주지 못하겠더군요. 

이 나라 신학교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이런 일부의 신학생과 목사가 전체 도랑물을 흐려 놓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 신학교의 배출시스템에 대해서 많은 부분 기대치를 낮추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수준낮은 논쟁을 그것도 이틀동안이나 하고 나니 기운이 쫙 빠집니다. 덕분에 정용섭목사님의 사도신경해설 지옥에 내려가시고 편을 잘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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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13.07.10 15:03:43
*.41.205.218

하나님 나라에 관한 석사논문들입니다...

http://me2.do/FjyFxTcx

http://me2.do/IIOiZv0N

http://me2.do/x0ydG1wM

http://me2.do/5sgNnE6N








육바금지

2013.07.10 15:37:32
*.51.18.84

 정성훈님 고맙습니다.  다만 그 질문자께서 이 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으신 게 문제입니다. 

profile

웃음

2013.07.21 19:53:53
*.36.131.179

농담입니다만
거반 죽을때까지 때려주세요
아마 그러면 중간계정도는 갔다오지 않을까요?

ㅠㅠ 죄송합니다..제가 더위 먹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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