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동안 '팔복'을 주제로 묵상글을 썼다.
샘터교회 수련회를 준비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설교나 강의, 글쓰는 작업은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
자신에게 설득력이 없으면
남에게도 설득력이 없다.
자신이 은혜를 받지 못하면
남에게도 은혜가 되지 않는다.
힘들더라도 설교하고 강의하고 글쓰는 게
자신의 영성 훈련에도 좋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다.
팔복이 말하는 복은 전혀 새로운 차원이다.
그것을 모른다면 팔복은 소위 '공자 왈'에 떨어진다.
과연 나는 팔복의 그 복을 알며
그 복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을까?
아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다만 그게 어떤 건지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고는 대답할 수 있다.
천국과 위로와 땅의 기업과
배부름과 긍휼과 하나님과 그리고 다시 천국은
하나님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이게 너무 뻔한 말처럼 들린다면
그는 기독교 영성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이 말이 옳게 들려도
사실 그대로 살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물은 웬만해서 실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죽기 전까지 팔복의 세계가
나에게 성육신되었으면 한다.
더 이상 바랄 게 무엇이랴.
모두들 복된 주일을 맞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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