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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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 21- 25절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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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 표현된 바울의 자기 고백 속에는 무의식과 의식의 극한의 대립과 긴장감이 드러나고 있다... 융이 말하는 대로, 무의식은 “그림자” 라는 표현에서 느껴지듯이 어느 정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띄고 있기 때문에 의식은 그 무의식을 억압함으로써 자신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게 바로 “율법” 이다...
바울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모두가 느끼고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어떻게 명확하게 표현은 못하겠지만, 바울이 자신의 존재의 깊이 속에서 만난 예수, 그리고 그의 복음은 다른 탁월하고 절대적인 길로 자신을 인도한다는 것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