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014년이 옵니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세월 앞에서
이렇게 비슷비슷한 예배를 반복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예배가 말 그대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걸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예배의 자극적인 요소를 개발합니다.
그게 경배와 찬양 유의 예배라 할 수 있습니다.
2) 예전 예배의 중심으로 점점 깊이 들어갑니다.
우리의 선배들도 매너리즘을 경험했지만
예전만이 그걸 극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게 옳은 선택지입니다.
한국교회 신자들이 예배에서 오해하는 게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게 아닙니다.
예배는 은혜를 받는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입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은혜를 받으려고, 끼치려고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설교는 말씀의 선포이고, 계시의 차원입니다.
말씀은 그냥 말씀일 뿐입니다.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면
은혜받을 사람은 받고 아닌 사람은 아닙니다.
아니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은혜를 받는 설교는 사실 바른 설교가 아닙니다.
선전 선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건강하고 좋은 설교가 있다는 걸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민간하게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2014년 1월은 성탄절 절기 한 주와 주현절 세 주가 있습니다.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요 4:23,24)가 되기를 바랍니다.
1월 |
교회력 |
성서일과 (청색은 설교본문) |
설교제목 (바뀔 수 있음) |
일반찬송 |
국악 찬송 |
교독문 |
5일 |
성탄절후 둘째 주일 |
*렘 31:7-14 엡 1:3-14 요 1:1-18 |
여호와는 구원자다! |
28/ 548(1,2,5) |
35장 |
64번, 시편 148 |
12일 |
주현절후 첫째 주일 |
사 42:1-9 행 10:34-43 *마 3:13-17 |
세례 받는 하나님의 아들 |
13/ 130 |
35장 |
121번, 주현절(1) |
19일
|
주현절후 둘째 주일 |
사 49:1-7 *고전 1:1-9 요 1:29-42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 |
19/ 132 |
43장 |
122번, 주현절(2) |
26일 |
주현절후 셋째 주일 |
사 9:1-4 고전 1:10-18 *마 4:12-23 |
예수와 하늘나라 |
66/ 131 |
43장 |
123번, 주현절(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