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글들이 참 제가 성경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있어서 늘 감사한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예수님되실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그분의 부활하심에 기초한다고 본다면, 그분의 부활한 육체를 경험한 초기 공동체들의 경험에 전적으로 우리의 믿음을 걸수밖에 없다는것 말이 되나요? 바울은 육체를 경험하지 못한 자였지만 다메섹 도상에서의 신비한 체험이 육체의 부활까지도 신뢰할수있도록 만든건가요? 우리는 어떠한가요? 실제로 보지도 못하고 바울같은 영적인 체험을 경험하지못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도마처럼 의심없이 어떻게 받아들일수있을까요? 그리고 다시한번 기적질문을 하자면, 목사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물리적인 차원을 뛰어넘는 이적을 굳이 행하시는건 하나님 그분의 질서를 스스로 깨는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것같습니다. 구약의 이야기나 예수님의 기적이 어떠한 사건을 향한 메타포다 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또 하나 생각이 드는것이 창조라는것, 부활이라고 하는것, 종말이라고 하는것, 이런것들 모두가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기적들은 아닌지요? 예수님의 인성만이 목사님의 글에서 강조된다고 느낀것은 제가 너무 부분만을 보아서지요? 공생애 기간동안은 선지자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던 예수님은 부활사건으로만 신성을 증명하게 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