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공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번에 출판되는 책에 대한 소식을

혹시 놓치는 분이 있을까 해서 여기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저 책의 내용은 최근의 것은 아닙니다.

10년 정도쯤 전에 쓴 글입니다.

몇 군데 신학대학교에서 행한 <조직신학> 강의안을

이번에 약간 정리한 겁니다.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은 기독교 교리를 해명하는 과목입니다.

창조, 종말, 칭의, 세례, 교회, 성찬...

주제가 좀 무겁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현대 설교자들은 신자들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서

조직신학적인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신자들도 그런 설교를 원하지 않습니다.

실용적인 설교를 원합니다.

그게 뭔지는 모두 잘 아실 겁니다.

조직신학, 또는 교의학을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그런 주제가 담고 있는 신앙의 현실성(reality of faith)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로이드 존스를 훌륭한 설교자로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이런 어려움을 뚫고 조직신학적인 설교를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 설교를 알아먹으려면

일반 신자들도 조직신학을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나오는<신학공부>는 이런 점에서 충분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이 책은 3월부터 서울에서 시작할 강의를 위한 교재용입니다.

이런 준비를 하면서 이왕이면 다비안들에게도 구입할 기회를 주는 게 좋다는 생각을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추가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분들은

주변에 신학생이나 아는 목사님들이 계시면 선물로 주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런 게 다 간접 선교입니다.

신청은 사랑채 6285번 꼭지글을 참조하세요. 

 http://dabia.net/xe/free/741183

3월6일에 고쳐 적음, 저자 정용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