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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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격은 몸이 죽으면 같이 존재가 끝나는 걸까? 죽음 이후에도 삶이 있을까?
그런 질문을 심리학자가 제기한다는 것이 낯설고 엇나간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융은 죽음 이후의 문제에 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기피하지 않았다.
그는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고, 다수의 종교에서 주된 요소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리고 수 많은 꿈과 신화들의 주제인 그 "믿음"이 그저 미신으로 경멸당하면서 배척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무의식 속에는 분명히 이러한 믿음이 나오게 된 어떤 근거나 바탕이 있다.
한 가지 가능성을 이야기 하자면,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은 정신 분화(individuation)의 또 다른 단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추측컨대, 정신이 완전한 자기 실현을 이루어내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신적 삶은 육체적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이다.
-A primer of Jungian psychology p 94 -
그런 질문을 심리학자가 제기한다는 것이 낯설고 엇나간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융은 죽음 이후의 문제에 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기피하지 않았다.
그는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고, 다수의 종교에서 주된 요소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리고 수 많은 꿈과 신화들의 주제인 그 "믿음"이 그저 미신으로 경멸당하면서 배척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무의식 속에는 분명히 이러한 믿음이 나오게 된 어떤 근거나 바탕이 있다.
한 가지 가능성을 이야기 하자면,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은 정신 분화(individuation)의 또 다른 단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추측컨대, 정신이 완전한 자기 실현을 이루어내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신적 삶은 육체적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이다.
-A primer of Jungian psychology p 94 -
융 전기를 보면... 무의식에 관해서 깊이 연구하면서... 저술활동이 없던 한 동안 스스로 "미쳐있던" (?) 시기가 있었다고 해요... 즉, 자아의 통제라는 빗장을 풀어버리고 아니마를 비롯한 무의식에게 완전히 자신을 열어버렸던 시기였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기 동안에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러면서 융은 죽은 자들과 대화하면서... 그 죽은 자들은 자신들이 죽었던 그 시대, 그 의식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지금 살아있는 자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물어보면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면 황당무계한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왠지 묘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사후생이라,
참 어려운 주젠데,
융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나보군요.
그때의 그 생을 뭐로 규정하는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겠지요.
올해도 또 봄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