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시골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문화 활동인데,

그 중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감상회를 열었습니다.

관심 있는 교우들, 이웃, 지인들, 그리고 동역자들이 와 주어서 어른 19명, 어린이 13명이 모였습니다.

비록 오디오를 통해서지만 좋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즐거움과 평안을 찾고,

감상회 후 함께 다과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사귐을 갖는다는 것, 행복이지.. 싶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활동이지만 이 날이 기다려졌으면 좋겠고,

가끔 멋진 영상도 보고, 또 특별한 때에는 감상회가 아니라 실제 음악회도 열어볼 것입니다.

변변치 않은 오디오 자랑이 아니라, 어줍잖은 음악 지식 자랑이 아니라,

멋진 음악, 따뜻한 만남,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교회와 사람을 섬기는 훈련을 쌓고,

이내 하나님 나라 연습까지 해봤으면 하는 게 내 욕심입니다.

물론 거저 되는 건 하나도 없겠지요... 생각지도 않은 도움을 받아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언제까지 이 문화활동을 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힘 닿는 한 가보려고 합니다.

모든 이들의 자리가 '꽃자리'가 될 때까지...

 

(아래는 첫 프로그램과 사진 몇 장입니다.)

 

*오프닝 타이틀 곡 / Solo guitar : Gerard Boontjes <STS digital>

1. Antonio Vivaldi (1678~1741), The Four Seasons-Spring, 9:13

Sonatori De La Gioiosa Marca / Giuliano Carmignola, violin <Fim>

2. George Bizet (1838~1875), Carmen Habanera Fantasia, 2:57

Harold Faberman, con / Northwest Sinfonietta <Fim>

3. Triango Trio, A Media, 2:54

P. Breiner, piano / B. Lenko, accordion / S. Paluch, violin <Fim>

4. W. A. Mozart (1756~1791), Piano Concerto No.21-II. Andante, 6:13

Eugene Istomin, piano / Gerard Schwarz, con / Seattle Symphony Orchestra

<Reference Recording>

5. Turtle Creek Chorale, A. Morricone-Nella Fantasia, 4:15 <Reference Recording>

6. L.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5-I. Allegro con brio, 7:15

Seiji Ozawa, con / Boston Symphony Orchestra <TELARC>

7. C. Franck (1822~1890), Panis Angelicus, 5:03

Hakan Hagegard, bar / Korledare, organ <proprius>

8. A. Piazzolla (1921~1992), Libertango, 5:39 <D. Grammophon>

정명훈, 지휘 / Orchestra dell'Accademia Nzionale di Santa Cecilia

*음악 감상 후에 들리는 배경음악은 이달의 추천음반으로 소개된 모향(慕鄕)입니다.

 

음감회1.JPG

 

크기변환SAM_5016.JPG

 

크기변환SAM_5019.JPG

 

크기변환제1회 기념 CD와  추첨  CD.JPG

(맨 아래 사진은 오신 분들에게 한 장씩 드린 기념 CD와 추첨 선물 CD입니다...^^)

 

 


profile

클라라

2014.03.21 09:07:09
*.221.254.115

이목사님,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크게 볼라고 언릉 컴터로 들어왔습니다.^^

너무 부러버요. 목사님,

저도 저 자리에 낑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순한 음악지식 나눔자리가 아니라

따스한 음악, 따스한 음식나눔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들과의 따스한 소통..

진짜 왕왕 부럽네요.

저도 늘 저런 '꽃자리'를 꿈꾸고 있는뎅..^^

목사님, 굳뉴스 감사드려요.

profile

이신일

2014.03.21 10:15:02
*.163.192.36

저야 라라님이 함께 하시면 참 좋겠는데, 너무 머~네요...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첫 모임 때 달팽이님 가족과 성공회 산청성당 교우들도 함께 해주셨지요.

다음 모임 땐 지리산님도 오시길 기대해 봅니다...^^

profile

또다른세계

2014.03.21 13:11:15
*.98.145.105

멀리 서울에 사는 이름 모를 교인이지만...

참 행복한 공간이었겠다는 생각이 물씬 풍경나네요 ^^

profile

웃겨

2014.03.23 21:54:21
*.252.37.34

목사님, 멋져요~!!

가까이 있다면 저도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profile

달팽이

2014.03.24 19:22:54
*.154.137.51

시골에 살면서 수준높은? 음악도 감상하고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음악보다 맛있는 다과에 반했습니다~~ 사월도 기대가 됩니다
목사님의 음악에 대한 안목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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