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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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그리고 저를 아시는 집사님, 형님, 누님 등 몇 분 안계신 다비안 여러분.
그냥 쪽지로 목사님께 안부 여쭙고, 근황을 알려드리려다가,
그래도 다비아 초대 모임에도 참석했던 완전 초창기 멤버 중의 1인으로서 ㅋㅋ,
그동안 매번 몰래 제 필요만 챙기기만 했지(설교만 읽고 치고 빠지기) 인사는 도통 못드렸기에
부끄럽지만 사랑채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 올 3월 1일, 삼일절에 그간의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6년간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이곳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시던 장인의 사업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집사람과 올해 4, 3살 된 아들 둘을 데리고 함께 이사했습니다.
올해 서른다섯, 고민 참 많았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자체로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도전했습니다.
한창 예민하고, 여유 없고, 칼날처럼 날 서 있던 때, 정목사님의 글(설교 등등)들을 접하고 그를 통해
무식해서 힘들 수 밖에 없었던 지난 신앙의 여정에서 조금은 비켜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비록 가까운 거리에 있지 못했고, 함께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하고 나누었던 시간은 적지만,
저 혼자서 매우 친한 척 하고 지냅니다.ㅎㅎ
문명의 이기 덕분에 이곳에서도 그 주일 본문을 찾아서 읽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목사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비안 여러 형님, 누님, 선생님, 목사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추신> 글은 자주 못 남기지만,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아, 김민욱 군,
반갑소이다.
장가 간다는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귀여운 아들 둘을 두었소이다. 그려.
다비아를 잊지 않고 찾아주니 고맙소.
좋은 사업가가 되기를 바라겠소.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주의 평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