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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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 http://youtu.be/kwny0fEmc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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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바람 되어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 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그 곳에 없소
나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어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3일동안 비가 내리는군요.
4월의 마지막밤도 비가 구절구절 내립니다.
떠난자가 오히려 남아있는 자를 위로하는
이 역설의 노래가 가슴 시리게 들려옵니다.
남은 자로서의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4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