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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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 http://www.youtube.com/watch?v=rHL3y2JZ8F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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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이수익 시(1969) /길은정 노래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흔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소리내어 나도 웃고 웃고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우며
돌아온 사랑을 사랑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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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은 자를 위로하는 노래입니다.
어제 왠지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꽃들이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여기서 침몰 직전, 배 안에서 농담으로 불안을 떨치려는
천진한 아이들의 동영상이 겹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