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예쁘지요?

Views 1550 Votes 0 2014.06.05 23: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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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 17.46.24.jpg

 

우리집 마당 저 한쪽 끝에 얼마 전부터 저렇게 생긴 놈이

뽐내듯 나타나서 저의 시선을 자꾸 끕니다.

열개 쯤 맺혀 있습니다.  

색깔이 얼마나 선명한지 먹고 싶어지네요.

시도 해보지 않았는데,

아마 시큼한 맛 이상은 아니겠지요.

딸기처럼 생겼는데 산딸기는 아니고,

뭔가 다른 이름이 있겠지요.

독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집 마당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온통 모든 세상이 꿈틀꿈틀 막 솟아나고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자라는 건 대나무입니다.

하루에 최소한 10센티 미터 이상은 자라는 거 같습니다.

찔레꽃의 성장 속도도 놀라운 정도입니다.

금년에는 찔레꽃의 줄기와 잎만 무성하지 꽃은 소식이 없네요.

텃밭에 심은 채소 중에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건 호박입니다. 

줄기의 뻗어나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Lucia

2014.06.06 03:34:16
*.111.223.110

네, 예뻐요 목사님~

매일 들어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가곤 했습니다^^

예쁘지? 물으시는데 대답을 해야지요..
서울에서 살던 친구가 고향땅에서 텃밭을 가꾸며 사는 얘기를
카톡으로 보는데 얼마전에 산책중이라며 활짝핀 아카시아,
찔레를 보냈어요.
어릴적엔 찔레 새순을 잘라 먹었어요
길게 자랐다는 그 찔레가 보는듯 선합니다.
저렇게 생긴 딸기.. 낯설지 않아요~

계신 그 곳에서 꿈틀거리는 생명의 일상들이 아름답습니다.
목사님, 여기는 조금씩 월드컵 분위기가 보여요
어떤가게는 중국에서 만들어온 국기색깔옷이 가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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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6.06 23:30:18
*.94.91.64

ㅎㅎ 루시아 님,

예쁘다고 맞장구쳐 줘서 고맙습니다.

찔레 새순도 먹나요?

난 처음 듣는 소립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니

이번에는 더 야단스러울 거 같습니다.

멋지게 즐기십시오.

 

하늘소망

2014.06.06 13:13:38
*.36.158.97

어릴때 시골서 자랐는데 논두렁 풀숲같은곳에 저런게 종종 있었어요 뱀딸기라고 부르곤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찔레도 줄기 먹었던 기억이 나요
나이 먹으면 다시 시골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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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4.06.06 17:51:43
*.154.137.51

여기 시골에서도 산딸기라 부르는데

음~먹음직하지만 먹지 못하는 열매입니다.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우리 둘째 아토피 심할때 민간요법으로 사용한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고 힘든 시간이 끝이 없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거의 치유되어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뛰어 다녀면 놀기에 여념이 없네요..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하지 못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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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6.06 23:32:56
*.9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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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망 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랜 만이군요.

나이도 별로 많지 않은 분인데도

시골 느낌을 안다는 게 신기하군요.

시골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도시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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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진머리

2014.06.07 00:36:12
*.237.98.114

목사님 잘 계시지요. ^^
뱀딸기라고 부르는 식물입니다.
약초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에도 좋다고 합니다.
한의학 에서는 사매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에 심심치 않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맛은 니 맛도 내 맛도 없습니다.
단 맛도 신맛도 느끼시기 힘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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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6.07 23:40:20
*.94.91.64

맛도 없는 거 먹어볼 필요도 없겠군요.

요즘 망초꽃이 한창입니다.

2014-06-07 11.04.33.jpg

가까이서 찍은 거구요.

 

 2014-06-07 11.08.50.jpg

 우리집을 배경으로 멀리서 찍은 겁니다.

망초도 이름과 달리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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