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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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봤습니다. 


보통 헐리우드의 여름 블록버스터라고 하면

얼마전에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줄거리는 빈약하지만

대량의 자본을 투자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은 좀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은 호불호가 갈리네요.

전통적인(?) 헐리우드이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은 실망을,

저와 같이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나 깊이(?) 있는 접근을 원하는 사람들은

아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정용섭 목사님의 말씀을 끌어오는 것이 좀 우습지만 

좋은 설교가 좋은 생각과 질문들을 파생시키는 것처럼

영화도 보고 난 후에 다양한 질문들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이 곧 좋은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존, 진화, 신뢰, 상처 등의 단어들을 떠올렸습니다.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저(유인원의 리더)의 기대는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 묻히고 맙니다. 그리고 영화는 곧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영화야 개인적인 성향이 모두 다르니 무조건 추천을 할 수는 없지만

혹시나 볼까...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에게도 시저(유인원의 리더)같은 정치적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정말 엉뚱한 생각도 들더군요. 유인원인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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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4.07.17 16:57:03
*.163.192.36

꼭 봐야겠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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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세계

2014.07.17 17:26:47
*.98.145.105

네 목사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비아는 제 놀이터(?)같은 곳이라 편하게 글을 올렸는데

목사님께서 이 영화를 좋아하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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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2014.07.17 18:27:02
*.121.6.24

저 영화를 보게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고릴라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왠지 모르겠어요. 그냥 말 잘 통하는 친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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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세계

2014.07.18 09:20:33
*.98.145.105

아...그렇게 느끼셨나요?

아마도 나중에 영화를 보시면

유인원인 시저에게 매력을 담뿍 느끼실 겁니다~ㅎㅎ

오늘도 생명 가득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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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4.07.17 19:37:31
*.220.45.171

저도 지난 일요일인가?  혼자 영화관에 가서 봤습니다.

사람들은 사실 영화를 잘 안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영화 무지 좋아합니다.

그래도 TV나 PC보다는 월등하게 영화관에 가는 편입니다.

 

제가 서울에 있을때 다비안들과 함께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보는 사람들 참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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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세계

2014.07.18 09:23:00
*.98.145.105

아... 한때는 다비안들이 모여 영화도 같이 보고 그랬군요?

아마 다비안들 중에서도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이곳에 오시면 조용히 머물다 가셔서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게 짱이죠??

오늘도 생명 가득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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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7.17 23:26:50
*.94.91.64

저 유인원 시저가 마음에 듭니다.

평화공존의 마음도 그렇고,

생김새도 좋네요.

대구에도 상영관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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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세계

2014.07.18 09:24:05
*.98.145.105

에궁...아닙니다. 

목사님께서 일부러 보실 필요까지야 없을 것 같구요...

혹시나 우연찮게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세요.

그런데 목사님께서도 영화 보시면 좋아할 듯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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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벗

2014.07.27 21:34:08
*.35.158.123

이 글을 보고 나서, 며칠 전에 영화를 봤어요.

발달된 지식과 폭력성의 관계, 더 나아가 지식과 죄의 관계 그리고 신뢰의 역할 등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가 되었어요.

기대보다 영화의 몰입도는 떨어지긴 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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