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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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교회마당에 설치했던 의자와 탁자가
여름 내내 계속된 비와 습한 날씨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처음 만들 때 오일 스테인
작업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나무가 비를 이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작정을 하고 전에 쓰고 남은 오일을 한 번 더 발라
줬습니다.
그랬더니 (사진에서 보듯이) 색깔이 좀 더 진해진 것이 듬직해 보입니다.
다음 주일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더 이상 큰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의자를 바라보며 생각해봤습니다.
지난 봄 부활주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4개월 동안 누가
저 의자에 앉았을까...
물론 내가 제일 많이 앉았고(^^), 교우들과 친구들과 지나가는 객이 몇 번 앉았을 겁니다.
한여름 동안엔
비와 더위로 저곳에 앉아 있기 힘들었지만 이제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더 많이 앉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 우리교회 의자와
탁자가 모든 이들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곳, 또 잠시 쉬어 가는 편안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림처럼 멋진 교회 정원이네요.
저기서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나무의자에 기름 바르는 걸 오일 스테인이라고 하는 거군요.
우리집 나무 의자와 데커도 색이 바랬는데
오일 스테인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주일을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