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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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하는 글>
2014년 가을 학기 예수학당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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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로가 폭발할 확률은 1000만분의 1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폭발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한국의 21기 원자로들은 이미 수령이 지난 것들만이 아니라 수백 개의 불량부품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에서 폭발할 확률은 훨씬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금년에 벚꽃이 두 주 빨리 개화했지만, 조만간 한 달 또 두 달 빨리 개화할 것이며, 장마전선에도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후붕괴로 인해 우리 자녀들이 조만간 살인적인 더위와 식량난 등 엄청난 재난과 떼죽음을 당할 확률은 거의 95% 이상일 것입니다. 지하수의 고갈과 기후변화로 인해 2008년에는 37개 국가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지만, 15년 후부터는 전 세계 대도시들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날 것으로 하버드대학교의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는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014). 특히 “핵전쟁의 영향을 훨씬 능가하는 시한폭탄”인 툰드라 지역의 메탄가스 방출량이 2010년 이후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빠르면 2040년대 혹은 2060년대에 섭씨 4도 이상 상승하여 90억 인구 가운데 대다수가 죽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기후과학자들은 지구평균기온이 섭씨 5도 상승하면, 그린랜드의 빙하가 갑자기 녹아내려, 전 세계 해수면이 7미터 상승하여 해안가의 핵발전소들을 덮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학자들은 아무리 늦어도 21세기 말에는 섭씨 6도 내지 10도 상승하여, 고생대가 끝날 때 생명체들의 95%가 멸종했던 사태가 되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등장한 이후 우리 세대가 직면한 전대미문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지배세력들은 재난관리나 문명전환에 대해 매우 태만한 것이 현실입니다.
⁕ 이처럼 인류 자신이 멸종 위기종이 되어버린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앞에서 과연 성서의 신앙은 어떤 해결책을 통해 우리 세대의 절망과 불안을 돌파하도록 하는가?
⁕ 미르치아 엘리아데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아우슈비츠와 대학살과 원자폭탄의 투하와 같은 “역사의 폭압과 재앙” 앞에서 “영원회귀의 신화”를 강조한 것은 오늘날의 생태적 절망을 견디어낼 힘과 방법이 되는가?
⁕ 해가 갈수록 더욱 생지옥으로 바뀌는 세계현실 속에서 기독교 신학은 어떻게 체제에 대한 절망과 역사의 어둠을 돌파할 것인가?
⁕ 생명계 전체의 파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설국열차" 3등칸에 탄 우리들 대다수는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지닌 채 이 마지막 어둠과 악을 견디어낼 것이며,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기독교 신학의 전통적인 인간론,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종말론, 교회론은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갖고 계신 이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며 배우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1. 일시: 2014년 9월 16일 화 ~ 2014년 11월 11일 화.(8회)
* 개강: 9월 16일 화요일 오후 7:00
*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 7:00 ~ 오후 9:00
2. 장소: 함께나누는세상 사무실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길 건너)
* 주소: 종로구 통일로 166-18 (송월동) 신아빌딩 401호 / 02)6261-0615
3. 대상: 생태 위기 앞에서 기독교 신학(인간, 신, 그리스도, 성령, 종말론, 교회론)의 재구성에 관심 있는 목회자, 평신도 20명 내외
4. 교재: 르웰린 보간리 엮음, 『생태 영성』. 김준우 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14, 15,000원.
* 각자 구입 혹은 개강일에 구입 가능
5. 회비: 3만원 (학기 중 간단한 식사비용으로 사용)
6. 담당
1) 진행: 김준우 박사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2) 총무: 박대순 목사 (새롬교회 담임목사)
* 010-8354-9925, saerom1993@hanmail.net
7. 일정
9/16 서론 – “기후붕괴, 식량폭동, 대멸종”
9/23 2장. 토마스 베리 신부
7장. 미리암 맥길리스 수녀
9/30 휴강
10/7 5장. 존 스탠리 & 데이비드 로이
6장 터커 & 스윔
10/14 9장 위노나 라듀크
10장 반다나 시바
11장 수잔 머피
10/21 12장 사티쉬 쿠마르
13장 조애나 메이시
14장 지닌 마리 호겐
10/28 15장 줄스 캐시포드
16장 빌 플로트킨
17장 산드라 잉거만
11/4 18장 피르 이나야트 칸
19장 리처드 로어
20장 르웰린 보간리
11/11 결론 – 각자의 신학적 재구성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