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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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서독에 가서 독일 수상을 만나 눈물을 흘리면서 읍소하여 차관을 성사했다는 전설이 아직도 인터넷에 떠돌아 다닌다. 또한, 재독 간호사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재독 간호사들과 광부들의 월급을 담보로 차관을 성사시켰다는 담보 차관설 역시 끊임없이 세간을 떠돌고 있다.
이래서 언론을 장악하는게 무섭다는 것이다. 거짓말도 자꾸 되풀이하면 진실처럼 받아들여진다는 말은 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진리이다.
조중동 등의 메이저 언론사에서 이런 박정희 신화를 끝없이 반복해서 사람들에게 세뇌시켜 왔지만, 실제로는 이미 장면 정부때 독일과 차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여 1961년 3월에 서독측으로부터 2억달러를 차관해줄 용의가 있음을 통보받았었는데, 그 직후에 쿠데타가 발생하는 바람에 한참동안 현실화되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그것도 대폭 삭감해서 3천7백만달러)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며, 그것도 박정희가 1964년 12월에 서독으로 가기 직전에 이미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이 다 된 사항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박정희가 눈물로 서독 총리에게 읍소해서 차관을 따냈느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전부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한 것이지만, 영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가 뭐라고 해도 여전히 요지부동의 전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관련 글들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1) http://www.amn.kr/sub_read.html?uid=13333§ion=sc22...
(2) http://ncryong.blog.me/120210311185
(3) 간호사들 월급을 담보로 차관을 요청했다는 차관 담보설에 대해 재독 한인 간호사들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0006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 과잉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지 못하고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겠군요.
두 박 대통령이 어떤 모습으로 역사에 자리잡을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접었지만
여전히 기대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