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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 <복음주의 신학입문> 121-126쪽,
2014년 9월24일 저녁 7:30-9:00
매주 수요일 저녁 공간울림 지하에서 모임이 진행됩니다.
새로운 찬송을 함께 배우며 부르고,
주로 제가 기도 한 다음에(간혹 주기도),
60분 정도 강독하고 기도 후에 마칩니다.
뒤에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담소합니다.
아주 평범한 모임이지만 의미 깊은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참여했던 분들이
20년 후에 이런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그때 영적인 기쁨이 넘쳤다고 말입니다.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보통 회사들은 분기로 결산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지난 3개월을 결산해 봤는데요... 그래도 아나 모르나
꾸준히 바르트 강의에 매달려 있던 것이 가장 잘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오늘 강의에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큰 응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널널한(?)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매 주일마다 섬겨할 많은 일들과
챙겨야 하는 지체들의 무게에 눌려 주일만 되면 한 편으로는 기쁘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고 난 후 주변의 감사와 칭찬을 들으면 뿌듯하기도 했지만
늘 마음의 한 구석은 텅 비어 있어서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의 설교 말씀처럼
교회에서의 역할이 많아지니 교만해지고
점차 인간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하니 중심이 흔들리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신앙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주변의 지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바른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바르트 선생님의 말씀처럼
품위있고 기백있게 그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는 것...멋진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