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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2)
목회의 동력을 교회성장에서 찾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으라는 말은 설득력이 있을까?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우선적인 이유는 교회성장과 목사의 능력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는 세상의 정서가 교회에 그대로 적용된다. 이런 교회 현실 앞에서 목사가 교회성장을 외면할 수는 없다. 아니 거기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젊은 목사들에게는 이 문제가 더 심각하다. 그의 미래가 이런 능력에 대한 평가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면 괜찮은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바라볼 수 없다는 말이다. 그는 목회 세계에서 요즘말로 ‘루저’가 되어 한평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