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8)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알고 싶어질까? 그래서 좌고우면 없이 거기에만 몰두할 수 있을까? 여기에 왕도는 없지만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에 대해서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을 찾아가서 묻는 것이다. 그를 스승으로 삼고 배우면 도움이 된다. 사람을 직접 찾기 힘들면 책을 찾으면 된다. 사람이나 책이나 모두 기본적으로 공부가 핵심이다. 신학공부에 눈을 뜨면 재미가 붙고, 재미가 붙으면 더 알고 싶어지고, 알고 싶어지면 찾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하나님의 길에 들어선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학공부를 한다고 해서 모두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관심도 은사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는 것이지 자신이 억지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하나님이 자신에게는 왜 그런 은사를 허락하지 않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원하는 대로 각가지 질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의 배타적 권위와 비슷하다. 우리가 지금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은 세상의 비밀이 다 드러나는 순간에 알게 되니까 그때까지는 참는 게 좋다.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별로 많지 않아도 평신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교회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목사라면 말이 달라진다.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면 굳이 전업 목사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 지금 목사직을 포기한다고 해서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자신에게 이런 은사가 있는지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 은사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또는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나름 최선을 다 하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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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바

2014.11.12 20:17:41

5째줄에..오타발견

"이런 과정이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이런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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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11.12 22:19:31

아이쿠,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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