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얼마전에 목사님의 책한권 설교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리교에서 올해 안수받은 31살 철없는 목회자 입니다...
성서에 대해서 신학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지식에 대한 갈급함이지요...
목사님 읽으신 책 목록을 어디 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도저히 찾지를 못해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요;;;
그리고... 늘 궁금한 것이 있는데 .. 목사님의 강의도 보고 했는데 뭐랄까...
성서나 신학에 대한 객관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동의랄 것도 없지요 그냥.. 동경의 마음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다만, 목사님, 저는 궁금합니다.
지식적으로 현재도 너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와 영적인 세계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것들..
환상이나 하나님의 계시,구원에 대한 확신, 말씀을 주시는 것들.. 이러한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한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지.. 책을 읽으면서.. 혼란이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지식적으로 너무 얕은 부분이 많아서.. 그렇긴 한데..
이런 영적인 부분에 대해서 목사님께서 가르치시는 지식적인 부분과 어떻게 결부시켜야 하는지
이런 도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는지.. 궁금해서 몇자 남겨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목사님 강의 보고 글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철없이 설교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은 정말 설교준비하기가 두렵습니다.. 엄두도 나지 않구요..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마음도 비춰놓고 갑니다..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은데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참 답답하고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 합니다.. 난 뭔가.. 목회란 무엇인가.. 설교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이 (정용섭)목사님과 같은 견해를 쓰고 나누고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
참.. 목사님 강의자료좀 볼 수 있게 레벨업 부탁해도 될런지요..? ^^ 감사합니다.
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성서아카데미를 통해 목사님을 만난것이 한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몬시뇨르 목사님,
닉네임이 재미있네요.
레벨업 되었으니 들어가보세요.
다비아는 목사님처럼 앎에 대해서 열정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지요.
1) 영적인 것과 지식적인 것을 구분하셨네요.
그게 한편으로는 옳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마 영적인 것은 경험적인 것으로
지식적인 것은 이론적인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신학적인 인식이 깊지 않아도
기독교 영성의 깊이로 들어갈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긴장 관계에 있으면서
긴밀하게 결탁되어 있어요.
바르트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연구(신학공부) 없는 기도는 공허하며
기도 없는 연구는 맹목적이다."
2) 요즘 목사로서 막막하고 답답하다고 하셨군요.
좋은 징조입니다.
목이 말라야 물을 찾듯이
답답해야 근본에 대해서 뭔가를 찾게 됩니다.
지금은 안개 낀 숲속에 들어온 기분이겠지만
차츰 길이 눈에 보일 겁니다.
거기서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안녕하세요 다비아북을 운영하고 있는 또다른세계입니다.
보고 계시는 홈페이지 좌측을 보시면 '다비아북'이라는 배너가 있고
그 안에 추천도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그 동안 정용섭목사님께서 분야별로 읽으셨고 추천하신 책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