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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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안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비안에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힘과 안식을 얻는 목사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제 성도들과 공부를 하다가 카톨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카톨릭에는 구원이 없다는데요?" "카톨릭은 이단이라고 어느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요?"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리고 그것들 중에는 몇 몇은 나를 불편하게도 하지만,

저는 카톨릭도 우리와 같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이단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왜 우리 목사님은 카톨릭을 이단이라고 말하지 않지?"

"왜 카톨릭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지"

라고 말하며 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몇 명의 성도들이 계속 머리에 남네요.

 

어떤 성도는 

"뭐...그들에게 구원이 있다고 하면, 카톨릭은 신앙생활도 편하게 한다는데, 카톨릭으로 개종해도 괜찮겠네요?"

이 질문에는 대답을 해 주지 못했지만, 


솔직히, 카톨릭이 개신교가 믿는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다면, 

저는 굳이 카톨릭으로 가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 입장입니다만....


다비안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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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14.12.24 10:30:44
*.41.205.218

형제교회인데 가톨릭으로 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그부분은 공부를 통해서 알아야합니다.

평신도들은 차이점을 그냥 피상적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예전의 무식용감한 저 모습니 떠오르네요..


참고로 저는 가톨릭 출신입니다.


기독교는 뭐꼬를 가지고 성경공부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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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4.12.24 19:16:22
*.35.116.213

우리는 이단을 많이 찾아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다 인정하는 정통이 있는지요?

 

만약 이단이 있다면 정통에서 가장 가까운교단이나 교파는 어디일까요?

가장 구원에서 가까운 교파나 교단은 어디일까요?

 

구원 정통 이단   참 어려운 문제네요... 더군다나 이웃종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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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12.24 23:06:16
*.94.91.64

ㅎㅎ 재미있군요.

가톨릭 신자들이 편하게 신앙생활한다고

생각하는 개신교 신자들이 제법 있군요.

그 말은 곧 개신교 신자들은 불편하게, 또는 어렵게

신앙생활한다는 말이 되는데,

루터가 들으면 까무러치겠네요.

여기서 편하다는 건 아마

술, 담배, 십일조 등등에 얽힌 이야기겠지요.

개신교 목사로서 이런 문제를 두고 신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톨릭을 배척해서도 물론 안 되지만

그렇다고 가톨릭으로 개종해도 좋다고 말하는 것도

뭔가 자연스럽지는 않아요.

교리적으로 자꾸 따지기보다는

화이부동 정도의 태도를 취하는 게 어떨지요.

브니엘남

2014.12.25 07:54:45
*.118.85.73

메리 크리스마스.

유대교에는 구원이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4차원의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셋째 하늘은 아마 12차원(?)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차원에 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진리를 말합니다.

그것이 교리가 되었지요.

그래서 교리는 모두 맞고 모두 틀립니다.

교리로 말하면 아마 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가 다 다를 것입니다.

지금도 이 세상에는 많은 교파가 있습니다.

저는 장로교 통합측에 다닙니다.

합동측과 다르고 침례교와 다르고 성결교와 다르고 다 다르지요.

어디에 구원이 있나요.

구원은 교리가 아니라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성경과 교리는 오직 달을 가리키는 손일 뿐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8-11)라고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말하면 하나님이 슈퍼 컴퓨터라면 우리는 계산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재단합니다. 우리 자신의 틀린 아니 차원이 다른 지식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차원이 다른 지식을 어찌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구원은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그 영은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고후 3:6).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을 피하고(딤후 2:23) 오직 주와 합하여 한 영이 되어(고전 6:17) 주님과 교통하는(고전 1:9) 것이 구원의 첩경입니다.

 

닥터케이

2014.12.26 03:04:04
*.45.132.12

가톨릭이 편하게 신앙생활하고 쉽게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가톨릭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대죄"가 무엇이고 "소죄"는 무엇인지, 대죄와 소죄를 씻어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대죄를 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제대로 가톨릭 신자다운 생활을 하려면 여러가지 할게 참 많습니다. 그렇게 하고서도 막판에 대죄를 한번 지으면 순식간에 연옥이나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는게 가톨릭의 교리입니다. 가톨릭에도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만, 가톨릭 신앙 자체가 개신교보다 쉽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첫째로는 가톨릭에 대해 무지한 것이고, 둘째로는 한국 개신교회가 신자들에게 뭔가 대단히 잘못된 멍에를 지우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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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쿵

2014.12.26 13:44:04
*.35.47.50

아~ 현직 목사님까지도 구원의 문제는

참 어려운 문제이군요.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나의 문제로부터

가톡릭도 교회 속에 속하냐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제가 다니는 성공회 교회 5섯 가정 중에

장로교에서 이단 비스무리하게

대우받고 성공회로 옮겨온 두 가정이 있습니다.

누구 정통이고 누가 이단일까요?

 

이 다비아  곳곳에 구원의 문제를 다룬

글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다만 정통과 이단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그렇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2천년 기독교 역사를 잘 살펴보면

어떤 경우에는 경합에서 살아남은 게 정통이 되고,

경합에서 배척된 쪽은 이단이 되는 것이라면

이단도 이단 나름이다.

특히, 한국 기독교 교회에서는 . . .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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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2014.12.26 23:21:55
*.203.200.12

제가 속해 있는 예장 통합측은 NCCK를 통해

카톨릭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치기도회는 오래 전부터 함께 했고, 세례와 영세도

함께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글 몇 자로 이야기하기가 그렇긴 합니다만 아무튼,

전반적인 우리 사회 흐름 속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교회 내에서도 물질과 세력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제는 무조건 자기 생각을 밀어붙입니다.

사회에서 수구적인 모습을 교회 내에서도 그대로 드러냅니다.

지난 번 통합 총회에서 카톨릭과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발언들이 큰 힘을 얻었습니다.

총회 관계자들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를 바르게 설명하는 유인물을 

총대들에게 급하게 돌릴 정도였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설마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잡고 있습니다.


카톨릭에는 구원이 있을까? 카톨릭은 이단일까?

적어도 제가 공부할 때는 이미 해결된 문제였는데, 

시계가 거꾸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요즘 강하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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