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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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찬의 빵은 주님의 몸이며, 포도주는 주님의 피입니다.
인간이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어 생명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피입니다.
주님, 우리는 지금 앞에 놓인 빵과 포도주에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손에
잡히지는 않으나 신비한 방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주님, 겉으로는 사소한 사물에 불과하지만 이 빵과 포도주는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먹을거리입니다. 이것들이 어떤 경로로
존재하게 되었으며,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지를 돌아보면 그
아득함에 할 말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생명의 필수적 질료라 할 빵과 포도주를 우리가 언제까지 먹고
마실 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먹지 못하고 마시지도 못할 순간이
득달같이 닥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기 원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즉 하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눅22:19)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