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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샘터교회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를 새번역으로 사용한다.
그걸 외우기가 힘들다.
한국교회와의 일치라는 차원에서
그걸 시도하긴 했지만
이렇게 외우기 힘들 줄은 몰랐다.
이미 수십년 머리에 각인된 게 있어서
그게 머리와 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에고.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할 때
일반적으로는 눈을 감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눈을 감을 필요가 전혀 없다.
주기도는 기도이니 눈을 감는 게 괜찮겠지만
사도신경은 신앙고백이니 굳이 눈을 감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세례 문답할 때 눈을 감지 않는 것과 같다.
근데 한국교회에서는 언제부터 사도신경을 암송할 때
눈을 감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다.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지금껏 당연히 눈을 감는 것으로 생각했다.
습관이라는 게 좀 우습기도 하다.
앞으로는 눈을 뜨고 사도신경을 읽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