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6,606
5월11일
박영선 목사
오늘 장로회 신학대학교 소양관 310호에서 나는 박영선 목사님과 설교를 주제로 2시간 가까이 대담할 기회가 있었다. 사회는 그 학교 조직신학교수이신 윤철호 박사님이었다.
나는 2007년도(?)부터 전화 통화를 몇 번 했고, 그 뒤로 직접 만나 뵌 적도 몇 번 된다. 계기는 그분의 설교에 대한 나의 비평이었다. 반론을 직접 쓰셨다. 월간지 기독교 사상에 실렸다.
7년 만에 다시 오늘 만난 셈이다.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대로시다. 몇 년 전에 여러 달 동안 설교도 못할 정도로 몸져누워 있은 적이 있다 하시는데, 이제는 원기 회복이 다 되신 것 같다. 여전히 테니스를 치신다고 한다.
지난 주일에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셨고, 후임자가 왔다고 한다. 아직 정년 나이는 안 됐는데(1948년 생) 후임자 문제가 늘 어려운 거라서 당신 자신의 발언권이 아직 살아 있을 때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조기 은퇴하면서 후임자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당회장으로서는 활동을 접지만 그 교회에서 설교자로 계속 활동하신다. 잘 하신 것 같다.
워낙 달변이라 오늘 모임에서도 대담을 주도하셨다.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란다. 이 대담 모임은 앞으로 2-3회 더 진행된다. 대화가 통하는 분들과의 모임이라 그런지 먼 길을 다녀왔는데도 피곤을 느끼지 못하겠다. 그 자리에서 만난 다비안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인사를 다시 드린다. ‘반가웠어요.’
알게 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
두분의 음성을 듣는듯이 읽었습니다.
요즘은 두분 목사님의 욥기강해를
다 듣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