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포비아

Views 1290 Votes 0 2016.08.19 2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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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포비아

 

오늘 글은 어제 묵상 제목인 거짓 평화에 이어지는 글이다. 거짓 평화에 사로잡힌 집단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가 위협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들의 거짓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공격의 대상을 찾는다. 한국교회에 얼마나 공격적인지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다. 교회 지도자들은 마녀 색출에 열을 올리고 회중들은 거기에 부화뇌동한다. 물론 모든 교회가 그런 거는 아니지만, 상당한 숫자의 교회가 그렇다고 봐도 틀린 건 아니다.

이슬람 포비아(Islam Phobia)는 이슬람에 공포를 조장하거나 혐오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한국교회에 이슬람 포비아가 만연해 있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한 온갖 나쁜 의도와 행태를 과장해서 교회 회중들에게 전한다. 이슬람이 교회를 파괴하려고 음모를 꾸민다는 것이다. 자신들과 문화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나쁘게 말하기 시작하면 그들을 얼마든지 악마로 묘사할 수 있다.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 시기의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전쟁, 마녀재판 등등의 일들이 역사에서 반복되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도 당연히 이런 역사의 흐름에 놓여 있다.

북한 포비아도 한국교회에 나타는 현상의 하나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6.25남북전쟁을 겪었으니, 지난 역사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극복할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툭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니, 비극이라면 비극이다. 몸은 어른이 되었는데 생각은 여전히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는 형국이다.


온마음

2016.08.20 03:11:22

이슬람포비아 뿐만 아니라 호모포비아, 북한 포비아까지 모두 지긋지긋합니다. 개인도 믿을 수 없고 집단도 믿을 수 없습니다. 언제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길을 갈 수 있을지. 하늘이 무너질 정도의 충격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geunfeel

2016.08.20 10:22:13

'이슬람 인구비율 3%를 기점으로 잠재적 테러위협 대상국에 처 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 영국, 프랑스, 미국 등 많은 나라가 자생적이든 이주민이든 이슬람 신앙을 가진 자들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있고 항상 그러한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슬람 신앙이나 이슬람인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하는 이유가 공연한 기우가 아닌 이유입니다. 일제시대에 만주나 블라디보스톡, 중국 각지에 거주하던 동포가 언제든 독립군으로 바뀔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이었던 이유와 같지 않을런지....

아우

2016.08.20 15:32:04

그리스도인들이 일본 포비아는 괜찮은가요?

일본 혐호가 가능하고 용납된다면 성경적 근거는?

이슬람 포비아, 북한 포비아가 용납되지 않는다면

일본 포비아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논리도 친다면 그렇다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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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6.08.20 21:02:41

1) 인간의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포비아 현상은 없어지지 않겠지요.

2) 3% 운운은 순전히 사회공학적 주장인데, 기독교인은 그걸 극복해야겠지요.

3) 일본 포비아도 당연히 용납되면 안 되지요.

주안

2016.08.23 00:22:15

00포비아는 대중들을 선동하기 위한 재료로서 좋지요.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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