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6,606
9월1일
하나님의 보상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하면서 나는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 큰 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겠지만 실감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보통 보상을 계량적으로 생각한다. 1억 원, 집 한 채, 승진 등등이다. 수험생들도 시험에 합격하는 걸 보상으로 여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그런 것들을 보상으로 여길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그런 논리가 통용될 수 없다. 그런 것들은 다 상대적인 것이기에 절대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보상’이라는 말이 아예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의 베풂과 사랑 실천이 모두 하나님의 은총인 마당에 보상 운운은 언도 도단이다.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이미 충분한 보상을 주셨다. 하나님을 믿는 것 자체가 보상이라면 보상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는 왜 굳이 부활 시에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나? 그건 내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부분적으로 이렇게만 설명할 수 있다. 베풂과 보상이라는 구도 자체를 뛰어넘어야만 삶의 혁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씀하려고 했던 게 아닐는지.
이미 보상 받았습니다.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었으니까요.
부활 할때 영생이 완성되니, 보상 받느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