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세상의 비밀
지난 설교에서 하나님 나라를 절대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관점을 설명하면서 ‘절대적인 비밀이 곧 하나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세상이 비밀이라는 사실과 그것이 곧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성서를 기록한 사람들도 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했다.
하나의 점이 아주 짧은 수간에서 폭발하면서 대부분의 우주가 형성되었다는 빅뱅 개념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는 물리학적 통찰을 배운다. 마치 해바라기 씨앗에서 화려한 꽃이 피어난 거와 같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근본적으로 비밀이다. 지금 세상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비밀이다. 다르게 진행될 수 있었지만 이렇게 진행된 것뿐이다. 우연하게 이렇게 된 것이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개인들의 운명도 그렇다. 우연성이 이 세상을 끌어가는 힘이라고 봐야 한다. 그 우연성을 인간의 물리학이 제압할 수 있을까? 호모 사피엔스의 궁극적인 미래를 생물학과 사회과학이 확정할 수 있을까?
성서기자들은 민족과 개인의 운명에 작동되는 힘을 의식했다. 그 힘은 그들을 초월했다. 그래서 놀랍다고 표현했다. 그 놀라운 힘을 행사하는 인격적인 존재를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모든 의지와 노력들은 좌초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비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체가 비밀이라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바칠 뿐이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에게서 일어난 사건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제자들은 예수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해 생명의 비밀한 방식을 경험했다는 거네요?
제자들의 인식을 초월한.. 빅뱅개념, 해바라기씨가 해바라기꽃을 피는 생명사건의 비밀처럼..
우리가 과학,의학..으로 풀수없는 여러가지 비밀들처럼..
우리가 우리 인식으로 알수도, 풀수도 없기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에게서 경험 했다는 건가? 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다른 건지..잘 모르겠습니다.ㅎ
쓸데없이 궁금만 합니다. 왜 이런것이 궁금한지 모르겠어요..
주안님 말씀처럼 그때가 되면 알것을.. 그냥 기다려야 할듯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