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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독 중에서도 밝혔지만
현대의 기독교 비판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미 기독교의 투쟁 역사에서 나왔던 것이기 때문이에요.
예수 이후 세상이 달라졌느냐 하는 질문이나 비판은
앞으로도 기독교가 계속 직면해야 하는 것인데,
은폐의 방식으로 달라진 게 분명하다는 대답에
부단한 해석과 각주가 필요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신학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대 기독교 비판내용과 다르지 않음이 신기합니다.
가장 심각한 비판은 역사와 관련된 학문적인 비판도,
성육의 사상을 공격한 철학적인 비판도 아닌,
그리스도교가 시작된 이래 세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는 종교적 비판이었네요.
변증론자들이 그리스도교를 어떻게 변증할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