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영천 도서관에서

Views 1616 Votes 0 2017.08.04 22:55:31
관련링크 :  

특별한 거는 없습니다.

오늘도 지난 주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영천 시립도서관에 가서

몇 장 사진을 찍은 걸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 그렇고 그런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런 것도 다 빛나는 것들이라 보기에 따라서

마음이 즐거워질지 모릅니다.

더위가 식을 지도 모르지요.

밤이 되니 시원하긴 합니다.

IMG_2721.JPG

점심은 가까운 식당에 가서 6천원짜리 순두부 백반을 먹었습니다. 반찬이 깔끔하지요? 꼭꼭 눌러 담은 밥을 다 먹었습니다.


IMG_2723.JPG

점심을 먹는 식당입니다. 오늘따라 단체 손님이 들어서 복잡했습니다.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돼지껍데기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추어탕이 전문이라니 시원한 절기가 되면 추탕 한 그릇 해야겠습니다.


IMG_2724.JPG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아서 틈틈히 책을 보다가 글을 썼습니다. 글은 어제 초고를 마친 설교의 교정과 9월 중에 어느 신학대학교 학생회 특강을 위한 겁니다. 북안면에도 작은 도서관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먼훗날 나이 들어 할 일이 없을 때 그곳을 드나들겠지요. 그걸 생각하면 기분이 좋네요.


IMG_2725.JPG

도서관 1층의 북카페입니다. 주문 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IMG_2727.JPG

진도의 전통술 빚는 책을 보면서 시원한 쿠키 쉐이크를 빨대로 들이켰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음미하면서요.


IMG_2728.JPG 영천이 배출한 소설가 하근찬 코너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IMG_2729.JPG 하근찬의 필기도구 미치 소품입니다.


IMG_2730.JPG 도서관 문을 저녁 8시에 닫더군요. 나오면서 1층에 전시된 그림이 재미있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은나라

2017.08.06 21:21:31
*.105.196.251

혼밥을 참 재밌게, 맛있게 드셨나봐요? ^^
반찬이 8가지는 되지만, 생선구이는 없네요.ㅎ
그래도 깔끔하니.. 맛나게 보입니다.
쓰디 쓴 아메니카노 커피만 즐겨 드시는줄 알았더니.. 달달한것도 좋아하시나 보네요..^^
쿠키 쉐이크 앞쪽의 진열된 책들이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재밌네요..
물고기도 감기에 걸리나? 하는 생각이..ㅋ
하긴 개나 닭도 감기에 걸리니..
물고기도 감기에 걸릴수도 있을듯이요..ㅎㅎ
profile

정용섭

2017.08.06 22:22:11
*.164.153.48

앗, 생선구이라 하시니

역시 전라도에 사는 분답게

음식에 대한 품격이 다르시네요.

쿠키 쉐이크 한잔을 마시니 허기가 싹 가셨습니다.

부부께서 더위를 쌩으로 버티신다는 말을

지난 금요일 방문했던 분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첫날처럼

2017.08.10 11:14:47
*.168.51.35

목사님은 하시는 일과 삶 사이에 분열이 보이지 않는 것이 참 부럽습니다. 그래서 항상 행복해보이구요. 저는 요즘 목사님 일상 올라오는 글이 더 좋습니다, 그냥 담담한 그 맛... 저는 최대한 분열을, 그 갭을 줄이며 살고자 노력은 하지만 뭐랄까 항상 역부족임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행복하지 않을 때도 참 많답니다 ㅜ ㅜ  

profile

정용섭

2017.08.10 20:59:00
*.201.102.200

첫날처럼, 가족들도 다 잘 있지요?

갭, 그거 죽을 때까지 붙들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갭을 줄이려는 노력 자체가 갭을 극복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다비아를 떠나지 않고 계신 첫날처럼 님 같은 분들은

옛 고향 친구를 보는 느낌입니다.

주님의 평화!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7313 2017년 대구샘터교회 수련회를 마치고. . . [6] 홍새로 Aug 20, 2017 1007
7312 쉬운 책이 좋은 책 최용우 Aug 19, 2017 744
7311 만두 설렁탕 file [5] 정용섭 Aug 18, 2017 1619
7310 유목민(임영웅목사님) 기사가 나왔네요 ^^ [2] 새하늘 Aug 18, 2017 1119
7309 떠날 때 file [2] 최용우 Aug 18, 2017 765
7308 즈베레프 정용섭 Aug 15, 2017 914
» 영천 도서관에서 file [4] 정용섭 Aug 04, 2017 1616
7306 정용섭 목사님의 "종말과 오늘 사이에서"를 묵상 후.... [2] 하늘연어 Aug 04, 2017 980
7305 진안 여행기: 콰미와 웃겨 누님, 이 선생님을 만나기 [6] 첫날처럼 Jul 31, 2017 1236
7304 '계시'에 관하여... [2] 첫날처럼 Jul 24, 2017 769
7303 백건우 [3] 정용섭 Jul 22, 2017 841
7302 돈 줘 file [1] 최용우 Jul 22, 2017 1649
7301 새로 쓴 갈라디아서 독후감 [4] 첫날처럼 Jul 20, 2017 1331
7300 (신간 소개) 김균진 교수의 "기독교 신학 4권" 신학공부 Jul 18, 2017 1470
7299 하나님의 얼굴 [1] 최용우 Jul 15, 2017 1687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