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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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일곱번째(?) 노벨 평화상을 오랜 전에 수상한
귄터 그라스(1927-2015년)의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를
영천 시립도서관에서 두 번에 걸쳐 대출 받아 다 읽지 못하고
오늘 반납했습니다.
내일이 반납 일자인데 아무래도 내일은 집에 머물러야 할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오늘 다녀왔습니다.
재미 있었고, 많은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빌려서 다 읽어야겠습니다.
뒤에 다른 자전 소설이 또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구미가 당기는군요.
그라스가 젊은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느낀 소회를 읽고
기억해둬야겠다 싶어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깊은 가을, 이 늦은 시간에 아직 잠들지 않은 다비안들에게 읽어드리겠습니다.
유니스님 오랫만에...안녕요!
안그래도 지난목욜 서울에사는 언니 중고등 친구들 모임 장소가
동일하이빌 정문 맞은편 저택 이라ㅎㅎ...
80세가 넘어 동대구에서 픽업해 드리면서 ...
유니스님 집앞이라 유니스님 생각 많이했네요
반갑구요 어머니도 잘계시죠?
나도 80년후반 양철북을 읽은 감동이 있네요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들이 잘 기억나지 않아 다시 책을 꺼내 보며...
언제 다시한번 더 읽을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합니다
좋은 계절...
마지막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애쓰는
가을의 자연들의 모습이 슬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인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나이가 들어가며 어머니가 더욱 자주 보고싶어지고...
건강하시고
수성못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가을되시길 바람다^^
어머니에 대한 그라스의 고백이 절절하네요.
저도 고3 때 돌아가신 외할머니 임종 시에 여러가지 약속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요즘도 외할머니 생각은 가끔 해요.
그의 대표작 <양철북>에서도 왠지 모성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초반에 외할머니의 스토리와 그에 대한 표현,
또 주인공이 엄마의 모성에 대한 생각에 금이 가고 난 뒤에 자신 스스로 성장을 멈추기로 한 행위 등.
그라스에 대한 모성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