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 http://500년만의 종교개혁기념 1...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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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은것 몇가지만 말씀 드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모두다 인것 같습니다.ㅎ
전남무안의 리에서 출발하여 광주(딸 태움)를 거쳐 영천까지 4시간 조금 못되게 갔습니다.
카카오 네비의 도움으로 갔는데.. 얘가 글쎄 거의 다가서 목사님 집을 못찾는 거예요. (길가의 먹음직스럽게 열린 감나무를 중심으로 조금 헤맸다는 전설이..ㅋㅋ)
한번 온 경험을 더듬어 포도밭이 우측이었다는 저의 우김(참고:길치임) 으로 잠시 헤메다가 남편의 적극적인 밝은 길눈으로 무사히 정목사님댁에 도착했습니다.ㅎㅎ
도착해보니..
서울에서 오신 애플님과 두 친구분들은 이미 오셔서 사진찍으며 얘기하고 있었고, 그땐 누군지 몰랐는데..
하늘연어님이 빨간 핸드폰으로 통화하고 있으셨군요.^^
정집사님, 은집사님, 정목사님과 사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희 뒤로 샘터교우들.. 몇몇 다비아님들이 오셨고,
반갑게 인사와 소개..
닉네임이 공개될때마다 동공들이 커졌다 작아졌다..ㅋㅋ
고개를 끄덕끄덕..환한 미소 등등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왔었어요.
자유롭게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일부는 정목사님의 안내에 따라 집을 구경했는데, 즉흥적인 사모님의 연주도 들을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있을 연주를 미리 들었는데
음.. 환상적이었죠!!
행복했어요. 듣는내내..^^
그리고 이층 목사님 서재는..
우와~~ 넘 좋았어요.
우리딸이 부럽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사님 침실이 맘에 들었어요.
책을 보며 스르르 잠이 든다는건 행복한 일이죠.
아침에 책에 파묻혀 주무시다가 얼굴에 자국이 남는일은 없으셨을까? 궁금하기도..ㅋ
아래층에서 서재로 올라가는 계단이 18개라는 말씀을 듣고, 발을 디딜때마다 세면서 올라가기도 했고,(뒤에서 캔디님이 말시키셨는데 숫자세느라 대답도 못했다는..죄송요.ㅎ)
18계단에 무슨의미가 담겨있는건 아닐까?
왜 하필 18계단을 했을까?등등..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기도 했구요.
자리를 옮겨 샘터교회에 도착.
1층 카페에서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비빔밥과 작은 음악회, 정목사님의 특강, 늦은밤의 다과시간은 다비안들과 함께하는 성찬의 기쁨과도 같았습니다.
숙소에 가서는 더 놀라웠구요.
재작년에 유럽여행을 했었는데..
그 많은 숙소보다 더 고급스러웠습니다.
손 안대고 코풀기는 못해봤지만,
손 안대고 물내리기는 아마도 여기가 처음인거 같습니다.ㅎㅎ
거기 물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랐는데..
어제 피부가 피곤해서 화장을 안하고 출근을 했는데..
동료직원이 깜짝 놀라면서 팩했냐고 하는거예요.
아니 화장도 안했는데 뭔소리냐고 했더니, 피부가 넘 뽀샤샤 해졌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어요.^^
숙소에서 교회에서 빌린 연금술사를 읽으면서 잘려고 했는데..
옆에서 딸이 자꾸만 질문하는 바람에 남편과 저는 대답해주느라.. 우리가 아는만큼 대답을 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은 아니었던거 같아서 낼 정목사님께 여쭈어보라고 매듭을 짓고.. 꿀잠을 잤습니다.
원래는 새벽 5시에 눈을 뜨는데..
7시까지 푸~욱 잘 잤어요.
깔끔하면서도 속이 편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 주위를 가볍게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런 풍경은 어디가나 있겠지만, 정목사님을 비롯한 다비안님들과 함께 그길을 보고 걷고 얘기를 나누고.. 했다는게 더 큰 의미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곳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우린 없었겠지요?
함께하는 즐거움도, 만남에 대한 설레임도 없었을거고..
영혼가득한 생명의 충만함도 선취하지 못했을거예요.
그 순간 순간들이 제겐 정말 소중했어요.
그리고 아주많이 행복했어요.
주일날 예전예배와 풍성한 점심식사, 샘터교회의 깜짝 남성 중창단 급조성 했다고 하셨는데..
넘 멋졌습니다. (엄지척!!)
그리고 이길용목사님의 특강도..
모두 잊지못할 ''1박 2일'' 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딸이 또 제게 질문을 해서 그걸 답하려다보니.. 휴~~^^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누가 물어보든 자신있게 술술~~ 대답할수 있을테니까요.
대구에서는 따뜻했는데..
대구를 벗어나니, 강풍이 불어왔습니다.
휴게소에서 추워 디지는줄(죽는줄) 알았다는..ㅋㅋ
루터의 특강중에..
술취함과 성령취함과 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술취함의 좋은점:잡념이 없어지고 순수하게 어떤세계를 집중하게 된다는 말씀을 들었을땐..
정말 그럴까? 경험하시는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니.. 믿어야지만서두..
사실 전 술을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정식으로 말하면 술취한 사람을 안좋아하죠.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옆사람을 괴롭히거나 싸우려는 사람들만 봐와서 일수도 그럴거예요.
무튼 저희가 가져온 막걸리 맛을 처음으로 맛봤는데..
맛이 좋아서 책볼때, 아님 다비아 글을 읽을때 막걸리 한사발씩 들이켜야 하나.. 싶기두 했구요.ㅎㅎ
(정말 잡념이 없고 순수하게 어떤 세계를 집중하게 되는지? 경험해보고 싶어서..^^)
남편과의 결혼조건이 술담배 끊는거였는데..
이제 다시 술을 권해야 하나?
이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ㅎ
루터의 또다른 이야기..
영혼구원에 대한 갈급함이 끊임없이 있었다는 말씀중에..
''구원 지향성'' 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아멘이 절로 나왔습니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영혼의 떨림들을 저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도와주시길 간구해 봅니다.
1박 2일동안..
영육간에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샘터교우님들과 함께 해주신 다비안님들..정목사님.. 모두 각자 있는 그곳에서 주님의 평화가 넘치시길..^^
특별히.. 캔디님과 부스러기 은혜님, 그리고 삼송님.. 꼭 만나고 싶은분들을 만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더많은 이야기를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에 또 만나뵐 기회가 있겠지요?
진짜 밥먹을려고 앉았는데, 정목사님이 닉네임은 삼송님이고, 석진혁님이라고 하셔서 완존 놀랐쟎아요.
아~~ 진짜? 헐~~ 대박!!(속으로요.ㅋ)
사실은 샘터교회에 몇몇다비아님들과 삼송님도 오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만 빌었었거든요.
근데 떡~ 하니.. 제눈앞에 나타나서 깜놀했어요.^^
석진혁님의 다비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내용과 그것을 어떻게 딛고 일어섰는지..?의 내용은..
우리는 그냥 간단하게 듣고 말지만, 그것을 해결하기까지의 고통과 힘듦은 본인이나 옆에서 지켜본 가족들만 알겠지요..
대단하다는 말밖엔.. 할말이 없었어요.ㅠㅠ
석진혁님 가족들도 만나보고 싶으네요.
그냥 보내기 넘 아까워서 악수~ 청했어요.ㅎㅎ
감사하게 받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네요.^^
목사님은 신학적 깊이로 세계와 일상을 연관해서 보시니까.. 기대가 되요.
저는 그냥 제경험을 올려놓은 거구요.
딸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궁금증이 많은 아이라서..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질문하는통에 제가 진땀을 뺍니다.
그래서 요즘엔 다비아에 들어와서 정목사님 글을 좀 읽고, 질문들을 올려보라고 말을 하고 있어요.
광주에 다니는 교회목사님이나 청년모임에서 질문을 하긴 하지만,
답변이 신통챦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데..
아이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박이일 내내
과분한 환대가 저으기 부담이 되어
이를 어찌 갚아야 하나..싶었는데
사람에게 받은 환대에도 이리 채무감을 갖게 되거늘,
하물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아무런 빚진 자
의식 없이 살아왔음을 통감하면서,
영적 감각의 각질이 얼마나 두꺼웠으면 이리도 그분께 채무의식 없이 무감각하게
살아왔을까.. 자괴감속에 귀경하였지요
손을 대접하는 마음이
그보다 더할수 없이 넉넉하고 후함에
베푸는 자의 기쁨을 도전받게 되었고
교회 경비로 대접해주시는줄 알았는데
목사님 사비임을 알고는 더 송구스러웠습니다.
동숙한 생면부지의 다비안과의 대화로
새벽 3시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어
영락없이 예배때는 시종 졸기만 하였지요
익명성 뒤에 숨어 부끄런줄 모르고 서슴없이
글을 올리다가 정체를 드러내게 되었으니,
닉네임을 바꾸지 않고는 글을 다시 올리기가 쑥쓰러울것 같습니다
두 내외분의 배려 덕분에
오십여 평생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식을 대접받고 왔습니다
진리를 오도하며
맹인이 맹인을 가르치는 교회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건강한 교회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찾고자 하는 갈급함은 편도 3시간의 거리도 장애물이 되지 않는군요
오직 스펙과 경쟁력만이 우상인 헬조선에서,
가난하고 의에 주린 심령을 가진 한 젊은 영혼을 그 분이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신앙적으로 소통이 되는 도반을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 시대에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쉽습니다
일년후에는 훌쩍 성숙한 모습이 되어 아름다운 간증을 나누기를 고대합니다
바울의 빚진자의 영성이 한동안 이해가 안되어 헤맸던때가 떠오르네요.ㅎㅎ
부스러기 은혜님의 닉네임대로 글과 사람이 똑같았습니다.
집에 와서 한분한분 곰곰히 생각하면서..
글을통해 본 부스러기 은혜님을 항상 신앙의 물음과 고뇌가 가득한 분으로..
어떤 하나님을 만나고 있을까?를 못여쭌게 아쉬웠습니다.
신기함과 만남에 대한 설레임과 처음 만남의 어려움때문에.. 속에 있는 질문들을 제대로 못꺼낸거 같아요.
아~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ㅠㅠ
제가 정목사님 처음 만났을때도 그랬어요.
만남에 대한 신기함과 설레임과 어려움 때문에..
마음속에 가득한 질문을 제대로 다 못하고 집에 와서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ㅎㅎ
서울에서 사신다니..
마음만 먹으면 대구샘터 교회 오실수 있지 않을까요?
종종 만나고 싶어요.
정목사님이 이제 작은 이벤트를 자주 열어 주신다고 하셨으니.. 초대하실때마다 만나뵙으면 좋겠어요.^^
마지막글이 내년에 만나자는 뜻같아서
(일년씩이나 기다려야되? 헐~~) 제가 잘못 알아듣는 거 겠지요? ㅎ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어려워하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성우같은 굵고 좋은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베이스톤이 찬양을 하면 좋을거 같았어요.
만나서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닉네임에서 오는 울림으로 그의 영성의 깊이를 평하자면
"하늘 연어" 란 닉네임을 따라올 다비안은 없을것 같습니다
혹시 작명소에 가서 돈 내고 받아오신 이름인가요?
작명가의 내공이 기독교의 깊이에 대해 뭘 좀 아는, 득도의 경지에 이른 이가 아니고는
도저히 범접할수 없는 수준의 닉네임인것 같지요
정목사님의 설교중에서 변화산 변모 사건을 주제로 한 '변형'이란 설교가 있지요
대구를 다녀와서 우연히 접하고선 거기에 꽂혀서
한 스무번 정도는 되풀이 듣고 있는중이지요
우리가 부활생명을 소망하며 살고 있다고 고백은 하면서도,
장차 변하게 될 우리의 생명완성을 학수고대하기 보단
여전히 손에 쥔것, 또 쥐고 싶은것들에 매여 살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나는 뼛속까지 구제불능이구나... 탄식하며 듣고 있지요 ㅎㅎ
그렇다면 하늘연어님은 닉네임의 뉘앙스 그대로
종말에 완성될 생명의 완성을 얼마나 고대하며 사실까....
문득 궁금해져서요.
진작에 다비아에 들어와 눈팅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비밀번호를 잊어 버려
목사님께 요청하여 드뎌 오늘 글들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근데 성경적 지식도 글 솜씨도 없는 저로써는 "나는 눈팅밖에 못하겠구나~ "
하는 자괴감 마저 들 정도로 다들 어찌나 문장력이 좋으신지..ㅎ
은나라님의 후기도 넘 재밌었어요.
남편이 그날 외부 손님들을 픽업해야 하는 관계로 전 자리가 없어 목사님댁을 못갔거든요.ㅜㅜ
넘 아쉬웠는데 저도 낮시간 목사님댁을 방문한것 같으네요.ㅎㅎ
그래도 담에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오신분들이 다들 넘 좋았다고 하신 숙소 저희남편이 몇번가보고 통화해서 예약했는데
다들 깨끗하고 좋았다 하시니 저희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ㅋㅋ
참!!고구마 막걸리 넘 맛났습니다.
달콤하고 얼마나 잘넘어가는지~~한잔에도 알딸딸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저희교회 둥록하신것도 축하드려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신것 같은데 친하게 지내요~~
이상 저의 첫 다비아 방문소감을 여기에 적어봅니당!!
이번주에 가면 진님이 뉘신지? 제게 살짝 귀띔 해주시길.. ㅋㅋ(아직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친하게 지내려면 누군지를 알아야..ㅎㅎ
다비아 첫방문을 축하드려요.
아시죠? 다비아가 보물섬 이라는거..^^
곳곳에 보물이 숨겨 있어요.
어렸을때 소풍가서는 보물찾기 하면..
전 한번도 찾아보질 못했어요.
왜냐면.. 제가 느려서 이었기도 하고..ㅋ
그 보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기도 하구요.
(12년동안 단 한개의 보물도 못찾았다는 전설이..윽!! 제가 기록입니다.ㅎㅎ)
그런데 여기 보물은 느린 내게도 찾아지는 은총이 있네요. ㅎ
은나라님^^ 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따님이 정목사님께 질문하는 모습에서 대견하고 신앙인으로 잘성장한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남편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떠날때 악수를 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평안하십시요..다시 뵙겠습니다^^